물끊임 주의보는 부분 해제
물, 생수 무료 배포
애틀랜타 도심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도심 여러 곳에서 물난리가 난 지 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파손된 수도관 복구 과정이 신속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Joseph E. Boone Boulevard와 JP Brawley Drive 교차로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물 끓이기 주의보가 해제되었지만 West Peachtree Street와 11번가 근처 미드타운 지역과 애틀랜타 동부 지역에 대한 주의보는 여전히 그대로 발령 중이다.
애틀랜타 시당국은 애틀랜타 시전체 지도를 대상으로 여전히 물을 끓여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물끊임 주의보’ 지도를 작성해 발표했다. 주민들은 애틀랜타시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자신의 집이 물 끓임 주의보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애틀랜타시 당국에 따르면, 현재 물 난리 사태가 진정되는 데에는 최소 하루 더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으며, 시 직원들은 현재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손된 수도관의 수리가 완료되더라도 물 샘플을 수집한 다음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18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물끊임주의보는 해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연방 육군 공병대가 6월4일, 애틀랜타에서 현재 수자원 시스템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애틀랜타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애틀랜타 공립학교의 모든 여름 학교 프로그램은 전면 취소됐다. 현재로서는 애틀랜타 교육구의 여름 프로그램이 언제 운영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다.
시 당국은 또한 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주요 소방서에서 가구당 한 상자씩 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물을 배급받을 수 있는 소방서 위치는 다음과 같다.
스테이션 1: 71 Elliot St.
스테이션 2: 1568 Jonesboro Rd.
스테이션 10: 447 Boulevard SE
스테이션 11: 165 16th St.
스테이션 15: 170 10th St.
스테이션 16: 1048 Joseph E Boone Blvd.
이뿐만 아니라 물 위기로 피해를 입은 디캡 카운티 주민들은 애틀랜타 30 Warren Street에 있는 Atlanta-DeKalb Human Services Complex에서 생수를 수령할 수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