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바이든 대통령,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무사히 마쳐

지역뉴스 | | 2024-05-20 09:07:22

조 바이든 대통령, 모어하우스 칼리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원해”

일부 학생들 바이든 연설 거부 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조지아의 남성흑인대학 모어하우스 칼리지의 졸업식이 불상사 없이 무사히 끝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19일(일) 열린 모어하우스 칼리지의 140회 졸업식 연사로 바락 오바마에 이어 졸업식에 참석한 두번째 현직 미 대통령이 돼다. 이날 졸업식이 열리기 며칠 전부터 일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졸업식 참석을 반대하며 시위를 예고해 이날 졸업식은 시작전부터 경찰의 바리케이드 설치와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일부 학생들과 시민들은 졸업식이 열리기 전, 학교 인근의 웨스트엔드 공원에 모여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바이든을 비난했다. 

데이비드 토마스 모어하우스대 총장은 졸업식 며칠 전부터 시위를 우려하며, “나는 평화적인 시위는 모어하우스의 전통이며, 이것을 지지하고 보호한다. 그러나 졸업식에서 폭력시위가 전개된다면 그 즉시로 졸업식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졸업식 연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자신이 어떻게 처리했는지 그리고,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더욱 악화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자신의 가족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7명의 학생들과 최소 1명의 교직원이 바이든이 연설하는 동안 의자를 뒤로 앉아 항의 표시를 했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을 즉각적으로 종식할 것과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한 학생은 팔레스타인 깃발을 몸에 두르고 졸업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졸업 연설에서 민주주의, 인종차별, 학자금 빚, 총기 폭력, 기후 위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주요 쟁점 사안에 언급했으며, 연설 중에는 큰 박수나 호응은 없었지만 다행히 혼란도 없었다. 

토마스 총장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했고,  이날 졸업생 대표인 드엔젤로 플렛처 학생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자, 바이든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시위대는 모어하우스 인근 공원에 모여 캠퍼스까지 행진했으나 큰 사고 없이 졸업식 직후 해산됐다. 김영철 기자. 

 

<사진: ANF>
<사진: ANF>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