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참석해 연설 예정
조용하고 방해없는 시위는 허용
모어하우스 칼리지 데이빗 토마스 총장은 일요일인 1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는 졸업식 행사가 방해받는다면 졸업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모어하우스 학생과 졸업생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지속적인 갈등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바이든이 졸업식에서연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졸업식 시즌 내내 전국 여러 학교의 학생들은 졸업식 동안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토마스 총장은 “학생들이 졸업식 동안 누군가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법집행관에 의해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졸업식 예배를 취소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어하우스에 가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번 주말 모어하우스에서 미국의 미래 지도자에게 연설하고 졸업생들의 업적을 축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하지만 분명히 말하자면 모든 미국인은 평화롭게 항의할 권리가 있으나 그 시위가 선을 넘어 증오심 표현과 폭력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행사 중에 사람들이 조용하고 방해 없는 시위를 한다면, 학생들이 무대를 넘어갈 때 이 문제와 자신의 관계를 나타내는 휘장이나 장식을 달고 싶어 한다면 그것은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요일 에모리 대학교 학부 졸업식에서 일부 학생들은 무대를 가로질러 걸어가 에모리 관계자들과 악수하는 대신 작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건네주거나 다른 사람들은 예복 위에 카피예를 두르거나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다.
토마스는 캠퍼스에서 적어도 두 번의 시위가 있었고 그 중 어느 것도 100명 이상을 끌어 모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백악관 관계자는 모어하우스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우려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