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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 올리고 학과목 선택 잘 하는 것이 관건

지역뉴스 | | 2023-10-27 17:55:21

9~10학년 대입준비 기초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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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0학년 대입준비 기초 쌓기

카운슬러 만나‘클래스로드맵’작성하라

양보다 질 선택하고 의미있는 시간보내야

가족 구성원도 같이 도와준다면 힘받아

 

명문대 입시경쟁은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녀가 몇 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대학 입시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지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에 대한 정답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상황마다 다르고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대 입시를 위한 공부의 기초는 초등학생부터 쌓아서 중학교 때 기반을 잡아놓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구체적인 전공이나 대학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 고등학생이 되면 한결 생각도 어른스러워지고 본인의 진로를 놓고 고민도 하게 나름이다. 따라서 9~10학년 시기가 대입준비의 기초를 쌓기에는 가장 적당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학업 성적을 최대한으로 올린다

학업 성적이 대학 입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학업 성적이 나쁜 데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것이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은 자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것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다. 독서 삼매경이든 게임 삼매경이든 뭔가에 몰입해서 하는 것이 있다면 좋아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음은 좋아하는 것들 가운데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좋아하는 것들 가운데 더 빨리 배우고 쉽게 배우는 것이 있으면 그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똑같이 악기나 스포츠를 배우더라도 어떤 아이는 더 빠르게 쉽게 배우면서 실력을 쌓아간다. 어떠한 분야의 과목을 잘 하고 또한 좋아하는 지 확실하게 찾았다면 이미 대입의 절반은 이뤄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9~10학년 때 성적만 잘 올리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공부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노력한다. 대학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한 사람들이다.

■학과목 선택이 관건이다

대학 입학의 문을 향한 긴 여정은 고등학교의 첫 학년인 9학년 때 학과목 선택과 함께 시작된다. 학생들은 9학년이 되면 카운슬러를 만나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과 대학 준비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처음에 시작을 잘해 놓으면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는 길을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을 경우 나중에 고생할 수 있다. 

학기 초에 9~12학년 클래스 로드맵을 작성하고 적절한 시기에 관심분야의 선택과목을 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여러 가지로 열어 둔다. 9~10학년 때 내린 결정들은 11~12학년 학생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한다. 

도전적인 과목들을 택하라고 입학사정관들은 권유하지만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과목 선택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뛴다

대학 입시는 가족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나 형제자매가 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부모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왔든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든 자녀의 대학생활에 조언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즉 커리큘럼을 알거나 전공을 알아서가 아니라 대학생활의 지혜를 전수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학생의 성향과 능력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부모일 수밖에 없다. 같은 부모아래서 성장한 형제들도 서로에 대해서 조언해줄 수 있다. 누구보다도 서로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몸으로 체험하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 구성원이야말로 누구보다 그 학생을 잘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부모, 형제가 교사 및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를 맺고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 엄청난 힘이 된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9~10학년은 탐색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력서(resume)를 꽉 채워 넣을 생각으로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이 활동, 저 활동에 발을 들여놓으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일을 매듭짓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열정과 탤런트를 발견하는 시기라고 여기고 마음이 가는 일에 과감히 도전한다. 교내 신문기자 일을 해보는 것도, 학교 연극부에 가입하는 것 모두 좋다. 그것들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면 말이다.

■무리한 스케줄은 피한다

9학년이 되자마자 많은 학생들은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몸살을 앓게 마련이다. 학생들이 시간에 쫓기면서 생활하게 되면 숙제를 할 것이냐, 잠을 잘 것이냐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결국 남는 것은 스트레스뿐이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우울증, 불면증, 불안감을 초래하며 학생 자신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학습 의욕을 저하시키는 것도 당연하다. 부모들은 고교생 자녀가 생활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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