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망대] 인간의 도 넘는 두뇌발전 자승자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05 15:08:59

전망대, 이상용 EB한미노인봉사회 고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상용(EB한미노인봉사회 고문)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인간의 뇌를 통한 발전은 끊임없이 이어가더니 바야흐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유능력의 모든 영역을 점차 대체해 나감으로써 인간이 설자리가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이 산업시설의 인력을 대체해왔지만 이제 사무실에서 일하는 화이트컬러를 대체해나가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작영역을 대체해가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언제나 양면이 존재하듯이 AI 기술 발달은 높은 실업률, 개인정보 문제, 정보편향성, 범죄에 악용, 가짜 진짜를 구별하기 힘든 영상구성, AI 전쟁 초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손톱만한 마이크로 SD 카드에 1테라바이트를 담을 수 있는 시대다. 1테라바이트(TB)의 크기는 지금까지 최고단위였던 기가바이트(GB)의 1,024배로 초고화질 사진 25만장, 영화 250개에 해당되는 양이다. 그만한 양을 손톱만한 크기의 카드에 다 싣는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20년전 썼던 CD와 비교하면 CD 약 1,500장 묶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가 그 작은 칩 하나에 담긴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평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믿었던 것들을 거의 다 해내고 있다. 사람처럼 대화하는건 물론 소설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방대한 데이터 용량을 단숨에 처리하는 능력에 인간영역을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형세에 이르렀다.

AI의 계속적인 발전은 그 부작용을 아무리 설파해도 막을 길이 없는 것이다, 전쟁도 로봇이 대신할 것이고 몇 년씩 걸리던 재판도 단 몇초 만에 판결이 나고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로봇이 대행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문제는 인공지능이 결국 사람같이 의식을 지니게 되지 않겠는가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겠지만 결국 의식을 갖는 로봇이 등장하고 말 것이라는 것은 인간의 끝없는 기술의 발전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계속된 발전은 결국 자기 몸을 스스로 묶는 자승자박의 길로 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의식을 지니게 될 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그 위치가 어떻게 변할지 기막힌 자승자박의 길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이미 많은 것을 인공지능에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고 인공지능의 협력을 받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AI가 마케팅과 소셜미디어 콘텐츠 분야 일자리를 이미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카피라이터에게 업무를 맡기는 것보다 챗GPT를 쓰는 것이 훨씬 저렴하니 AI가 자연스럽게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다, 어려운 외국어문서를 번역하고 복잡한 판결문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이젠 굳이 사람을 거치지 않고 할 수 있게 되니 얼마나 편리한가. 

인공지능이 인간만이 갖는 의식을 지니게 할 것이냐 윤리도덕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이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연구욕심은 기어코 인공지능에 의식을 지니게 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과연 이 세상이 어떤 모양으로 변할지 예측하기 힘들어진다, 주객이 바뀌어 비극의 모양새가 될까? 그래도 인간은 인공지능을 조종하는 주인의 입장을 지키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놓을 것으로 확신하다,

인간의 나빠진 장기는 언제든지 더 좋은 장기로 갈아 채울 수 있어 생명은 점점 연장되어 100세를 넘어 150세를 향해 갈 것이 예상되고 너무 지루한 삶에 이제 죽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면 웃어넘길까? 

[전망대] 인간의 도 넘는 두뇌발전 자승자박
이상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