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 아침의 시] 해바라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7-05 14:40:33

이 아침의 시, 박성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바라기' - 박성우

 

담 아래 심은 해바라기 피었다

참 모질게도 딱,

등 돌려 옆집 마당 보고 피었다

사흘이 멀다 하고

말동무하듯 잔소리하러 오는

혼자 사는 옆집 할아버지 웬일인지 조용해졌다

모종하고 거름 내고 지주 세워주고는

이제나 저제나 꽃 피기만 기다린 터에

야속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여

해바라기가 내려다보는 옆집 담을 넘겨다보았다

처음 보는 할머니와

나란히 마루에 걸터앉은

옆집 억지쟁이 할아버지가

할머니 손등에 슬몃슬몃 손 포개면서,

우리집 해바라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

어느 해바라기가 해 버리기 하겠는가. 모종하고 거름 주었다고 주인 따라 돌겠는가. 그걸 모를 리 없는 시인이 서운한 척 능청이다. 혼자 사는 할아버지 진지 잘 드시고, 거동 잘하시는지 지켜보라고 겹눈 안테나 설치한 거겠지. 쓸쓸한 마당귀에 황금빛 비추어 드리려던 거겠지. 해바라기 덕분에 할아버지의 황금시대가 시작되었구나. 옆집 할아버지 일은 옆집 할아버지에게 맡기고, 이제 담장 너머 엿보기 없기.   반칠환 <시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킨더 유급법 통과', 학부모 입학 결정
조지아 '킨더 유급법 통과', 학부모 입학 결정

학부모가 1학년 입학 여부 결정 조지아주 부모들이 6세 자녀를 1학년으로 강제 진학시키는 대신 유치원(Kindergarten)에 1년 더 머물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화요

스피릿 항공 '404 데이' 항공권 40.40달러 판매
스피릿 항공 '404 데이' 항공권 40.40달러 판매

4개 도시 편도 항공권 40.40달러4월 4일 자정 전까지 예약해야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이 애틀랜타의 지역번호를 기념하는 '404 데이'를 맞아 하츠필드-잭슨

조지아 소득세율 인하하고 재산세 인상 제한
조지아 소득세율 인하하고 재산세 인상 제한

주 소득세율 5.19%에서 8년간 3.99%재산세 증가율 3% 또는 물가 낮은 것초등 읽기능력 향상 7천만 달러 배정 조지아주 의회가 회기 종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헌법상 유일

부활절 주말 비바람 비상, 기온 뚝
부활절 주말 비바람 비상, 기온 뚝

부활주일 오전 야외행사 비상 이번 부활절 주말, 비와 폭풍우가 예고되어 있어 주일 아침 예배 및 야외 행사를 계획한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채널 2 액션 뉴스 기상학자 브

몰오브조지아 주말 시위, 가짜 글 게시 10대 기소
몰오브조지아 주말 시위, 가짜 글 게시 10대 기소

온라인 허위정보 게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이번 주말 몰오브조지아(Mall of Georgia)에서 시위가 계획되어 있다는 허위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로 한 1

응급상황…돈 걱정 없이 구급차 부른다
응급상황…돈 걱정 없이 구급차 부른다

비용제한 법안 주의회 통과비용청구도 직접 보험사에  주의회가 ‘부르는 게 값’인 구급차 비용 부담을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주하원은 회기 마지막 날인 2일 구급차 청구비용에 상한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공화당, 민주당 압도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공화당, 민주당 압도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  분석공화 잭슨 후보 30억달러 최고민주선 던컨 770만달러 선두 TV광고 9천만 VS 100만달러  조지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와 민주 양당 후보 간

10명 중 4명…“비상금 500달러도 없다”

물가상승·생활비 부담저축 감소, 재정 악화 미국인 상당수가 긴급 상황에 대비할 최소한의 현금성 저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가계 재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즈, 약물 운전 혐의 체포 당시 영상 공개 "대통령과 통화했다"
우즈, 약물 운전 혐의 체포 당시 영상 공개 "대통령과 통화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될 당시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AP 통신은 3일 "우즈의 체포 당시 경찰관 보디캠

[신앙칼럼] 빈 무덤: 영원한 승리자의 관(冠)(Empty Tomb: The Crown of the Eternal Victor, 마태복음Matthew 28:5-6)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십자가 – 윤동주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종소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