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보이지 않는 매물, 어디 찾을 방법 없을까?

지역뉴스 | | 2023-06-30 15:20:44

보이지 않는 매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택 수요는 탄탄한데 매물이 없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현재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주택수는 2019년 이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주택 시장에서는 매물을 찾아달라는 바이어들의 아우성이고 이에 부동산 에이전트는 죽을 맛이다. 

이럴 때 주목받는 매물이 바로‘포켓 리스팅’(Pocket Listing)이다.‘고요한 매물’(Whisper Listing)이라고도 불리는 포켓 리스팅은 주택 시장에 나오지 않고 소리 소문도 없이 팔리는 매물이다. 최근 포켓 리스팅을 포함, 시장에 나오지 않는 매물을 찾기 위해 에이전트는 물론 바이어까지 혈안이다. 포켓 리스팅의 장단점과 독특한 방식의 매물 찾기 사례를 알아본다. 

 

장외 매물이라 불리는‘포켓 리스팅’에도 관심↑ 

 ‘이혼·사망’집주인 찾아 판매 문의하는 사례도

 

◇ 시장에서는 찾을 수 없어

포켓 리스팅은 주택 시장에 내놓지 않고 사적으로 매매하는 비공개 매물이다. 포켓 리스팅은 시장에 나오지 않고 팔리기 때문에 ‘장외 매물’(Off Market Listing) 또는 소리 소문도 없이 팔린다고 해서 ‘고요한 매물’(Whisper Listing)이라고도 불린다. 포켓 리스팅은 매매를 의뢰받은 에이전트가 매물 정보를 자신의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다가 관심 있는 바이어에게만 알려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적인 매물은 에이전트 검색 네트워크인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되고 MLS를 통해 각종 매물 검색 사이트에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다. 하지만 포켓 리스팅은 MLS에 등록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바이어는 물론 에이전트도 매물로 나온 사실을 알기 힘들다. 

◇ 경쟁 피할 수 있는 장점

포켓 리스팅은 찾기가 힘들지 일단 찾는 데 성공하면 다른 바이어와의 경쟁을 피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불필요한 경쟁이 없어 가격이 터무니없이 오르는 일도 드물다. 매물 품귀 현상인 요즘 매물이 나오면 서둘러 오퍼를 제출해야 하지만 포켓 리스팅은 그럴 필요 없이 조금 느긋하게 집을 보고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 에이전트의 경우 매물 부족 탓에 구입 경쟁이 과열된 시기에 포켓 리스팅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에이전트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된다. 

집을 팔 의향이 있는 주택 소유주를 만나기 전에는 포켓 리스팅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포켓 리스팅을 보유한 에이전트를 찾아야 하는데 한 지역에서 매매 경험이 풍부한 에이전트가 포켓 리스팅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하는 에이전트도 포켓 리스팅 가능성이 집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 ‘가격 수준^포켓 리스팅 이유’ 등 따져야

전국 대부분의 에이전트를 회원으로 둔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2019년 포켓 리스팅을 불법 행위로 규정했다. 주택을 공정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에이전트에 의한 부동산 공정 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AR 비등록 회원은 물론 회원 에이전트들에 의한 포켓 리스팅 매매는 여전히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공식 등록 매물이 아닌 포켓 리스팅은 셀러와 바이어 양측 최상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부동산법에 어긋난다는 점도 항상 지적된다. 포켓 리스팅의 특성상 리스팅 가격이 시세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포켓 리스팅은 프라이버시 보장을 원하는 유명인들이 선호는 방식이다. 따라서 프라이버시와 크게 상관없는 일반 셀러가 포켓 리스팅 형태로 집을 내놓았다면 반드시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집주인에게 판매 의향 직접 타진 

요즘처럼 매물을 찾기 힘든 시기에 가만히 앉아서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는 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영영 이룰 수 없다. 적극적이고 독창적인 노력으로 매물 찾기에 나서야 매물을 구경이라도 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매물을 찾기 위해 예전부터 많이 활용되던 방법 중 하나가 집 주인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매물로 나오지 않는 집이지만 집 주인에게 편지 등을 통해 집을 팔 의향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노력이다. 

한 에이전트는 바이어에게 주택 구입 희망 지역을 직접 방문해 마음에 드는 주택을 몇 채 고르라고 부탁했다. 그런 다음 바이어를 소개하는 내용과 가족사진까지 정성스럽게 첨부해서 주택 소유주들에게 직접 보낸 뒤 집을 팔 의향이 있는지 과감히 물어봤다.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에 보낸 편지였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고 원하던 매물을 찾을 수 있었다.

◇ ‘사망^이혼’한 집주인 찾기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집을 찾기 위해 신문 부고란과 이혼 통보란까지 샅샅이 뒤지는 바이어도 등장했다. 일부 에이전트와 부동산 투자자는 부고란에 적힌 사망자의 가족이나 상속자에게 연락해 사망자 소유의 주택을 매매할 의사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문의하기도 한다. 

일부 주의 경우 이혼 절차 중인 부부 중 한 배우자와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신문을 통해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주에서는 신문 이혼 통보를 통해서도 주택 매매 의사를 타진하는 에이전트까지 있다.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부부는 대부분 재산 분할 등을 위해 부부 소유의 주택을 급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면 다른 바이어들과의 경쟁을 피해 매물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망이나 이혼으로 집을 처분하는 경우 대부분 법원의 명령이 필요한 ‘법원 매매’(Probate Sale) 절차로 매매가 진행된다. 일반 매매와 절차가 다소 다른데 법원 명령이 필요한 경우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고 절차도 비교적 까다롭다. 법원 명령을 이미 받았거나 명령이 필요 없는 매물은 사용하는 구매 계약서만 다를 뿐 매매 절차는 일반 매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법원 매매 매물을 구입할 때 중개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구매해야 안전하다. 

◇ 부재 집주인

‘부재 주택 소유주’(Absentee Owner)를 찾는 바이어도 있다. 부재 소유주를 찾는 방법은 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카운티 재산세 기록을 확인하는 방법 등 두 가지다. 집 앞에 신문이나 광고 전단지 등이 정리되지 않고 오래 쌓여 있다면 주인이 살지 않고 빈집으로 간주된다. 

부재 소유주에게 연락처를 파악하려면 카운티 재산세 기록을 통해 ‘우편 주소지’(Mailing Address)를 확인하면 된다. 만약 우편 주소지가 실제 집 주소와 다르다면 부재 소유주일 가능성이 높아 주택 매매 의향이 있는지 편지 등을 보내 알아보면 된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장인 총출동,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연다
한국장인 총출동,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연다

5월 8-17일 울타리몰 조지아서 장인 제품 직거래.. 선물로 최고의류, 침구, 수제화, 쥬얼리 등 어버이날을 앞두고 한국 장인들의 프리미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고국

애틀랜타 식당 ‘무료 주차’가 사라진다
애틀랜타 식당 ‘무료 주차’가 사라진다

교외지역까지 유료화 확산“1인분 식사비” 외식비용↑ 애틀랜타 지역 식당의 무료 주차 공간이 빠르게 유료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급등한 개스비에 주차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외식 비용 부

〈한인타운 동정〉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한인타운 동정〉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

울타리몰 고국사랑 특별판매전애틀랜타 울타리몰은 5월 8일-17일 마더스 데이 스페셜로 '고국사랑 특별판매전'을 실시한다. 한국 장인들이 직접 만든 K패션의류, 수제화, 쥬얼리, 침

애틀랜타 장애인 선수 두각 나타내
애틀랜타 장애인 선수 두각 나타내

윤혜원, 천조셉, 글렌 조 종목 입상6월 달라스 전미체전 후원 캠페인 오는 6월 텍사스 달라스에서 개최되는 ‘2026 전미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애틀랜타 장애인체육회(회장 박승범)

주 전역 단비…산불 ‘주춤’ 가뭄엔 ‘역부족’
주 전역 단비…산불 ‘주춤’ 가뭄엔 ‘역부족’

이번 주 1~3인치 비 예보주말 확산 산불 다소 진정EPD,가뭄 대응 1단계 발령 28일 애틀랜타를 포함 조지아 북중부 지역에 간헐적인 비가 내리면서 이번 주 여러 차례 소나기가

[수필]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
[수필]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봄날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계획했던 은퇴를 실행에 옮겼다. 얼마 전 여든 중반의 선배와 전화를 하던 중에 그 소식을 전하자, 아직은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Home과 House, 같은 ‘집’이지만 다른 의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Home과 House, 같은 ‘집’이지만 다른 의미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 속담에 “백마 엉덩이나 흰말 궁둥이나”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 보면 같은 말인데 표현만 다를 뿐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언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슷해 보이

뉴애틀랜타 필하노닉,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뉴애틀랜타 필하노닉, 모차르트 270주년 기념 연주회

5월 17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 뉴애틀랜타 필하모닉(음악감독 유진 리)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해 5월 17일 오후 6시 둘루스 퍼스트 침례교회에서 그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귀넷 신임 교육감 “다중언어교육 중요”
귀넷 신임 교육감 “다중언어교육 중요”

타운홀 미팅서 개선과제 언급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알렉산드리아 에스트렐라 귀넷 신임 교육감 예정자가 다중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에스트렐라 교육감 예정자는 27일

조기투표 열기 ‘후끈’…첫날부터 ‘역대 최다’
조기투표 열기 ‘후끈’…첫날부터 ‘역대 최다’

27일 3만5,352명 참가2022년 대비 29% 증가  조지아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주 국무부 사무국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날인 27일 하루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