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스빌한인회 참전용사 초청 오찬
테네시주 낙스빌 한인회(회장 유향아)는 지난 24일 낙스빌한인교회에서 제20회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기념 오찬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생존 6.25 참전용사 21명과 가족, 베트남전 참전용사 17명 등이 초청됐으며 100명 이상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에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유향아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참혹한 비극의 역사이지만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이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테리 프랭크 앤더슨카운티 시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유근 전 낙스빌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고, 빌 리 테네시 주지사도 영상 축사를 전해왔다. 낙스빌 사랑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은 한국전 이야기를 나눈 후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려 이날 전시했다. 낙스빌한인교회는 장소를 제공했고, 지역의 침례교회와 재림교회도 행사에 도움을 줬다.
특히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탁기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콤보 6개를 6.25 참전용사 가정에 기부했다.
오찬에 이어 열린 공연에서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강두림 학생의 ‘태극기 휘날리며’ 바이올린 연주, 조영서 조은찬 학생의 ‘Love Shot by EXO’ 첼로 바이올린 연주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많은 한국전 참전용사가 참석한 것은 물론 차세대 학생들과 입양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