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조지아 반유대주의 시위에 시민들 규탄

지역뉴스 | | 2023-06-26 13:09:09

반유대주의, 고임 디펜스 리그, 규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3일 메이컨, 24일 마리에타 시위

정계, 시민사회 '증오'에 비난 일색

 

지난 24일 오후 마리에타 유대교 회당 앞에서 벌어진 빈유대주의 시위에 조지아 정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한목소리로 규탄에 나섰다.

네오나치 극단주의자 단체인 ‘고임 디펜스 리그(Goyim Defense League, GDL)’ 회원들로 확인된 이들은 나치 깃발(스와티카)과 유대인을 증오하는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유대인들의 안식일 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회당 밖에서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전날인 23일에도 메이컨의 ‘템플 베스 이스라엘’ 회당 밖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들의 리더 존 미나데오 2세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토요일 아침 빕카운티 구치소에서 석방된 미나데오는 이날 마리에타 시위를 3시간 동안 주도하기도 했다.

켐프는 25일 아침 트윗에서 이번 시위를 “부끄러운 행동”이라 비난하며 “우리 주에는 이 증오와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나는 이 수치스러운 행위에 대한 분노를 공유하고 그것을 비난하는 모든 곳의 조지아인들과 함께 서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역겨운 편협한 행위에 직면하여 경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은 트윗에서 "우리 모두는 이 사악한 증오에 맞서 목소리를 크게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계인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도 조지아의 유대인 공동체가 “반유대주의에 결코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 대량 학살의 상징이 회당 앞에서 행진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강하고 자랑스럽고 굴복하지 않고 서 있다”라고 밝혔다.

전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에 따르면 토요일 집회는 미국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열렸다. 조지아,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를 포함하는 조직의 남동부 지역은 2022년에 192건의 사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에 비해 120%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월 연방수사국(FBI)은 모든 종교 관련 사건의 51%가 반유대인 사건이라는 2021년 증오 범죄 보고서에 대한 보충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반유대적 메시지가 적힌 전단이 라즈웰의 진입로에 남겨졌다. 2월에는 던우디와 샌디 스프링스의 동네에 남겨졌다. 

GDL 지지자들은 대부분 2년 동안 대도시 지역과 주 전역의 도시를 표적으로 삼았다. GDL은 히틀러를 주제로 한 티셔츠 및 기타 도구와 함께 그룹 웹 사이트에서 전단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 그룹은 또한 시위를 생중계하고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초대하여 돈을 보내도록 유도한다.

애틀랜타 미국유대인위원회의 도브 윌커(Dov Wilker) 국장은 트위터에서 “이 역겨운 증오는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조지아 반유대주의 시위에 시민들 규탄
지난 24일 마리에타 회당 앞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하고 있는 시위대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