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및 지방정부 인센티브 내용 공개돼
지방재산세 감면, 토지구입 무상지원
SK온이 현대차그룹과 합작해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 카터스빌에 건립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주와 지방정부로부터 보조금, 세금감면, 무료 인프라 및 기타 인센티브로 총 7억 달러를 제공 받는다.
현대차와 SK온는 지난해 12월 바토우 카운티 카터스빌 북서쪽 411번 고속도로 부근에 있는 부지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평균임금이 5만 3,000달러인 최소 3,75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과 현대 앨라배마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입수한 문서에 의하면 조지아주 및 바토우카운티 정부는 조인트 벤처 공장 투자 댓가로 6억9,74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는 앞으로 25년 동안 2억4700만 달러이상의 지방 재산세 감면을 비롯해 메가 프로젝트 세액공제 9,800만 달러, 4,600만 달러 규모의 정수장 지원, 600에이커 토지 취득과 부지확보를 위한 4000만 달러의 무상지원금, 1100만 달러의 근로자 교육지원금, 가스 시스템 및 도로 개선 600만 달러, 340만 달러의 수수료 면제 등도 담겨 있다.
SK는 애틀랜타 북동쪽 잭슨카운티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는 2025년부터 플러그인 현대, 기아 및 제네시스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바나 근처에 55억 4천만 달러 규모의 EV 및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배터리 아메리카 대변인은 “직원의 접근성, 대규모 제조 프로젝트를 위한 부지 가용성, 최종 EV 조립 현장과의 근접 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바토우카운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