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타운 캠퍼스로 본사 이전
CNN 전현직 직원 500여 명이 지난 1일 오후 3시, 애틀랜타 시내 센터니얼 올림픽 카프 드라이브에 소재한 CNN 센터에 대한 작별 모임을 개최했다.
행사가 열린 6월1일은 CNN이 창립된 지 43주년이 되는 날이었으며,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많은 수의 전직 CNN직원들이 참여하며 동창회와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센터는 올해 1,000명 이상의 애틀랜타의 직원들이 미드타운 테크우드 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건물이 점점 비워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WSB 앵커 최소피아, 전 CNN 앵커 토마스 로버츠, 대린 케이건, 현 CNN 특파원 라이언 영 등 유명 방송인 및 저널리스트들을 포함하여 평사원, 프로듀서, 포토저널리스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CNN은 43년 전 테드 터너에 의해 세계 최초로 연중무휴 뉴스 네트워크 조직으로 출범하여 짦은 기간에 전세계인의 주요 뉴스원으로 발전했다.
이 날 창립자 테드 터너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직원들은 테드 터너의 실물 크기의 모형판을 제작하여 드론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 등 36년 동안 애틀랜타의 랜트마크 중 하나로 기억됐던 회사 건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CNN센터는 1996년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폭파 사건과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시위를 포함한 주요 뉴스를 건물 바로 앞에서 중계하여 이목을 끌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