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첨단 감시 장비 설치 예정
저가할인 소매유통업체 달러트리(Dollar Tree)가 상점내 물건 도난으로 매출 감소를 겪으며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달러 트리의 CFO 제프 데이비스는 2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최근 도난으로 인한 재고 손실이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상점내 물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트리는 2023년 회계연도의 매출이 2022년보다 5억 달러 상승한 30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CFO 데이비스는 "할인소매유통업의 전반적인 경영 환경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증가하고 있는 상품 도난이 경영에 위협이 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매장내 도난은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첨단 감시 장비 설치 등 도난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향후 상품 가격의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트리의 금년1/4분기 매출은 73억 달러로 6% 증가했지만 순익은 44%가 급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덩달아 달러트리의 주식도 10%가 하락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