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휴가철 앞두고 '비행기 충돌' 비상

지역뉴스 | | 2023-05-26 09:42:30

비행기 충돌 비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직격타' 항공업계 인력 삭감…조종사·관제사 경험 부족

 

미국에서 여름 휴가철 공항 이용이 급증할 전망인 가운데 활주로에서 항공기 충돌 사고에 경고음이 커졌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전했다.

WSJ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활주로 등에서 항공기들이 아슬아슬하게 충돌을 피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났으며, 특히 조종사의 경험·관제사의 훈련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월 텍사스주 오스틴 공항에서 페덱스의 화물기와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다가 지상에서 충돌할 뻔한 적이 있었다. 두 항공기에는 총 1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지난 1월에는 뉴욕 JFK 공항에서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여객기가 뉴욕 공항에서 이륙하다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해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항공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봉쇄가 풀리고 여행객이 늘어나는 와중에 신규 조종사들의 경험 부족과 관제사들의 집중력 저하 등이 겹쳤다고 지목했다.

코로나 기간 인원 감축에 직면했던 항공업계에서 그간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돼있을 것이라는 진단도 있었다.

앞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휴가철이 다가오자 항공업계는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 자료에 따르면 만약 1월 뉴욕, 2월 오스틴 공항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추세라면 올해 사고 건수가 지난 20년 사이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초 코로나 대확산부터 백신이 나오기까지 여행이 급감하면서 항공사들은 보유 항공기를 지상에 보관했고 운항 일정을 크게 줄였다.

또 일자리 축소가 계속되면서 수많은 숙련된 조종사들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뒀다.

반면 코로나 봉쇄가 풀리면서 '보복 여행' 수요는 예상보다 더 빨리 늘어났고 항공사들은 필요한 인력을 보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조종사들은 소규모 지역 항공사에서 더 큰 항공사로, 부조종사에서 기장으로 전보다 더 빠르게 승진했다는 것이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제니퍼 호멘디 의장은 "조종석, 항공교통관제실, 지상 등에서 훈련을 서두르고 있고 전임자들보다 기간을 줄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이것이 우려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FAA는 2021년 8월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항공사들에 최근 비행 경험이 부족한 직원을 모니터링하고 일선 직원들의 피로와 관련된 잠재적 오류를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항공업계는 조종사뿐 아니라 숙련된 관제사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9월 기준으로 숙련된 FAA 관제사 수는 1만268명으로 그때까지의 10년 동안 중 가장 적었다.

미국 항공 안전 당국은 현재 기존 방법을 검토해 놓친 부분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 항공사와 규제 당국은 안전 문제에 대한 비공개 자료를 공유해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위협의 조짐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한인마트 정보] 한인마트는 이미 추수감사절∙∙∙다양한 특선 할인전 ‘풍성’
[한인마트 정보] 한인마트는 이미 추수감사절∙∙∙다양한 특선 할인전 ‘풍성’

남대문 마켓정육코너에서는 훈제오리   LB 19.99,  티본 스테이크LB  7.99,  터키LB  1.28, 통닭(WHOLE) LB 1.99, 닭다리 BAG  LB 0.79에 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