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불법 입국 즉각 추방' 종료에 국경 혼란…"폭증사태는 없어"

지역뉴스 | | 2023-05-12 15:33:32

국경 혼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책변화 맞물려 4월보다 2배 가까이 입국 시도 증가…수용시설 포화

바이든 새 정책에 진보·보수 모두 비판…"힘든 정책전환 과정" 전망

 

국경 장벽 앞 이주민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경 장벽 앞 이주민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이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42호 정책)이 종료됐으나 애초 일각에서 우려했던 불법 입국자 폭증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론이 12일 전했다.

42호 정책 중단을 앞두고 멕시코와 접해 있는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한 입국 시도 자체가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정책 변화로 인해 국경 지역에서 혼란은 계속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대규모 유입 상황은 일단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3년여간 실시한 42호 정책은 이날 0시에 종료됐다.

 

불법 입국을 시도할 경우 망명 자격 여부와 무관하게 국경에서 즉각 불법 입국 이주민을 추방하는 42호 정책 종료를 앞두고 최근 남부 국경에는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이주민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라울 오르티스 국경순찰대 대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에 모두 6만7천759명의 불법 이주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는 9천679명이 체포된 것으로 3월 하루 평균(5천200명)보다 1.8배 이상 많은 수치다.

42호 정책 종료 이후의 상황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 규모는 미국 정부가 최대 1만1천명까지 봤던 규모에 비해서는 살짝 낮은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다만 지난주에 하루 기준으로 1만1천명 이상이 며칠간 불법적으로 남부 지역 국경을 넘은 적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정부 내부 자료를 토대로 전했다.

블라스 누네즈-네토 국토안보부 국경·이민정책 담당 차관보는 기자회견에서 "국경에서 큰 규모의 비시민권자들을 마주하고 있으나 밤사이에 (불법 입국자의) 상당한 증가나 유입 상황은 목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부 국경에서 불법 입국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시설은 이미 포화가 되고 있다.

전날 밤에는 최대 1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에 2만4천명의 이주민이 수용됐다고 NYT가 전했다.

이에 따라 국경순찰대는 약식 망명 인터뷰 절차 등을 통해 신속하게 이민자들을 풀어주는 방안을 시행키로 했으나, 플로리다주 법원에서 이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불법 입국자의 신속한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또 미국시민자유연맹(ACUL)을 비롯한 단체들은 바이든 정부의 새 이민 정책이 망명 신청 권리를 허용한 미국 법 및 국제법을 위배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는 42호 정책 중단에 맞춰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런 조치 없이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을 시도할 경우에는 추방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는 등 처벌도 강화했다.

이를 두고 진보 진영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정부 때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사실상 국경이 개방됐다고 비판하면서 하원에서 전날 남부 국경에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장벽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경보안강화법안도 처리했다.

바이든 정부가 합법적인 입국 경로 확대 차원에서 새롭게 실시키로 한 대책이 아직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도 국경에서의 혼란을 키우는 요소다.

바이든 정부는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남미 주요 국가에 이민 처리센터 설치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망명 인터뷰를 사전에 신청하도록 했으나 이민처리센터는 아직 개설되지 않았으며 앱은 접속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MSNBC에 출연, 미국 정부는 이주민들에게 합법적인 경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정책 전환이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구금시설에 있던 17세 온두라스 출신 소년이 최근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은 보호자 없이 수주 전에 미국에 입국했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복지부가 운영하는 시설에 수용됐다.

이 소년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바이든 정부의 불법이민자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조사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철조망 설치하는 주방위군 앞을 지나는 이주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철조망 설치하는 주방위군 앞을 지나는 이주민[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행복한 아침 ] 겨울이 주는 나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이 사납다. 가랑잎들이 먼 발치로 날려가고 있다. 제 뿌리 곁에 눕지 못하고 한참을 날아간다. 모태를 떠나기 싫은 아쉬움의 몸부림으로 보인다. 일기가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