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필] 어머니가 가슴 아픈 이세상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5-08 10:55:35

수필, 박경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아--  ---

찔레꽃 처럼 울었지

찔레꽃 처럼 춤추었지

찔레꽃 처럼 사랑했지

찔레꽃 처럼 살았지

아---    ---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 장사익 노래 , 찔레꽃 )

 

아, 숨막히는 이 시대의 아픔이여

누가 감히 어머니란 말인가

어머니 자녀가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생명을 죽이고 

사는 것이 전쟁터 처럼 

매일 총에 맞아 죽어가는 

이  가슴 떨리는 숨막히는 이시대여---

지구 별엔 꿈도 멈추고, 

사랑도 멈추었는가 --

겨울 철새는 다시 고향 찾아오고

겨우내 땅속에 숨어 살던  꽃씨는

생명의 환희로 다시 돌아 오는데

사람아 --

사람아 --

너의 삶은 무지하고 허망한 

지구 별  아픔인가

살을 찢는 아픔으로

마음을 비우고 

영원한 사랑 찾아 

내 생명을  영원한 사랑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자.

 

사랑없는 지구 별에

사랑의 끝자락에도

사랑으로 --  

사랑으로 --

살아 있으렴.     (시,    박경자 )

 

어머니날  오월에  어머니인 것이 이처럼 부끄러운 때가 또 있었을까. 고목 솔 사이를 거닐며 가슴 앓는다. 내가 시를 소개하는 이유는  따뜻한  가슴으로  시의 가슴을 함께 걸어가고 싶어서다. 옛 스승은 ‘시는 선비의  언어요, 마음이 사특한 자는  시를 쓸 수 없다’ 하셨다. 사랑의 끝자락에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시인의 가슴,  한줄기 빛이 보이지 않던 날  빛으로 남아 있는 길이 된 사람, 사랑이 끝난  빈자리에 희망으로 남아 있는 사람, 나는 지금도 길을 잃고 헤맨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버린  그곳에도/ 길이 된 사람/ 

사랑 그자체가 되어/ 사랑으로 남아 있는  시인이여---

나는 시를 찾아 / 꿈결에도 시를 찾는다/ 나의 침대에는 머리 맡에  시인들 책으로 / 가끔은  머리돌리기가  불편하다. 

나는 세상이 어머니 사랑으로 좋은 세상으로  바꾸어지기를  바램으로 30년을 어머니회를 창립하여  어머니를 섬겼다. 날마다 총기 사건으로 얼룩진 세상에  어머니날  5월에  왜 이리 가슴이 아플까… 언제나 눈물 너머로 사막같은 인생길을  걸어 왔는데… 지구 별은 이제는 희망이 없는가? 시 한 수를 쓰기 위해  눈물 넘어 희망을 찾아 왔는데, 오늘 우린 무엇때문에 사는가? 실존적 고백이 아닐 수 없다. 이민자의  사막같은  한걸음 , 무엇이 희망인가…

전쟁으로, 총기 사건으로 얼룩진 지구 별이 가슴 시리다. 이제는 학교 교육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너 하나가  소중해’사랑을 심고, 학교 마당에는  들꽃을 가득 심어 꽃과 나비와 더불어 자연을 스승으로 삼고 사는 법을 배우게 해야 한다. ‘생존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친 학교 교육부터 바꾸자. 미국은 경제적 성공에 지나치게 소유, 물질 만능시대에 생명을  걸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사랑이다. 경쟁의 대열에서 사랑에서  벗어난 자들이 총기를 들고 사람을 해친다. 생명을 죽이는 ‘공룡 시대’를 만든것이 지나친 물질만능주의가  행복이 우리 곁을 떠난 이유다. 조금 못 살면 어떠랴… ‘버트런드 러셀’은 단순하지만 가슴에 품어야 할 이 열정 세 가지…‘사랑에 대한 열정, 지혜를 탐구하기, 인류에 대한 연민의 정…행복에 이르는 길’이라 말한다.

 

'어머니 꽃 구경가요

제등에 옆혀 꽃구경가요

세상이 온통 꽃을 더힌  어느 날에

어머니는 좋아라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 산길을 지나고

깊은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깊어 진다

아이고나 --어머니는 그만 말문을 잃었네 ---

꽃구경 __ 봄구경_ 어머니는 그만 눈을  감아 버리더니--

한움끔씩, 한움끔씩 솔잎을 산 길에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시는데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시는 데요?

아들아 --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때 길 잃고, 헤메일까 걱정이구나 ! [ 장사익 노래, 어머니 꽃구경 가요.]

 

Happy  Mother's day!!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행복한 아침 ] 겨울이 주는 나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이 사납다. 가랑잎들이 먼 발치로 날려가고 있다. 제 뿌리 곁에 눕지 못하고 한참을 날아간다. 모태를 떠나기 싫은 아쉬움의 몸부림으로 보인다. 일기가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