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똥으로 만든’ 알약 첫 승인

지역뉴스 | | 2023-04-27 15:01:32

디피실균,수퍼박테리아,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보우스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사람 대변 속 ‘유익한 생균’ 활용

FDA “치명적 장 통증에 효과”

 

인간 배설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경구용 알약’이 미국 보건당국에 의해 세계 최초로 승인됐다. 치명적인 장 통증을 유발하는 수퍼박테리아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균’ 감염증 재발을 막는 치료제로, 사람의 대변 내 유익한 생균을 이용해 장내 박테리아의 균형을 맞추는 원리다.

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먹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치료제인 ‘보우스트’를 정식 승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 용어인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경구용으로 승인받은 건 세계 첫 사례다.

FDA는 “구강으로 복용한다는 점에서 (디피실균 감염) 환자의 치료와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보우스트는 식품기업 네슬레가 지원하는 미 제약회사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백신생산업체 모더나의 생명공학 연구소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이 공동 개발했다. 일반 알약과 똑같은 형태로, 건강한 성인 대변을 에탄올로 처리해 만들어졌다. 환자의 장에 도착한 인분 성분이 박테리아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 면역 체계도 강화시켜 줌으로써 디피실균 재감염을 막는 효능이있다.

디피실균은 건강할 땐 장 안에 잠재돼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격히 증식해 독소를 뿜어낸다. 주로 어린이와 노년층에서 발견되며 감염 시 극심한 설사와 장염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른다.

미국에서만 매년 디피실균 감염으로 평균 3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무서운 건 재감염률이 높다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디피실균 환자 6명 중 1명은 8주 이내에 재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우스트는 후기 임상시험 결과, 복용 환자의 88%가 재감염되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반이민에 농업 무너진다”…트럼프2기 뜻대로 될까
“반이민에 농업 무너진다”…트럼프2기 뜻대로 될까

강경 핵심 정책 벌써 잡음불법이민 추방 공약 현실화땐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경한 반(反)이민정책과 연방정부 대수술을 예고했지만 고용시장 및 공무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