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발언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4-27 11:12:29

발언대,전종준 변호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종준(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차 워싱턴을 국빈방문 중이다. 즈음하여 미주동포 및 세계 750만 해외동포를 대신하여 3개의 공개 질문을 대통령에게 여쭙고자 한다.

첫째, 글로벌화 시대에 인적재산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한 해외동포 차세대의 모국연수를 막고 있는 법적 이유를 아십니까?

현재 해외동포 차세대의 모국연수는 매우 저조하다. 일전에 워싱턴을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유대인의 경우 매년 5만명 이상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지만 한인들은 1,000명에 불과하다”며 한인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해외동포 차세대는 모국연수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행법상 해외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 국민인 자는 출생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 2005년 개정법(소위 홍준표 법) 이후 국적이탈 의무를 몰랐던 전 세계의 선천적 복수국적 남자는 ‘잠재적 병역기피자’로 낙인 찍혀 모국연수는 고사하고, 방문조차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해외동포 차세대들의 모국연수 확대를 막는 법적 이유이고, 조국과 멀어지게 하는 원인이다.

둘째, 해외동포 차세대의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 확대를 바라십니까?

아마도 대통령도 그리 바라시겠지만 그런 바람과 달리 거주국의 사관학교, 군인, 공직, 정계 등 주류사회 진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1987년생인 2세 연방 공무원은 2018년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공무 비자를 받았으나 2022년에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며 비자 갱신을 거절당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즉 총영사관과 한인 2세는 선천적 복수국적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이런 피해 사례로 한미동맹에 금이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매 5년마다 탑 시크릿 신원조회를 갱신해야 하는데 선천적 복수국적이 탄로 나면 승진이나 보직 등에 어떤 불이익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다. 

셋째,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국적법 확대를 원하십니까?

현행 국적법은 글로벌 시대에 완전 역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잘못된 국적법을 고치기 위해 애썼던 결과 2020년 4전5기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승소를 하였으나 국회는 2022년 10월 탁상공론식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제’를 채택했다. 차세대가 국적이탈 허가를 받으려면 복수국적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했어야 하고 또한 1년 이상 소요되기에 실효성과 정당성이 실종된 상태이다. 현재 제7차, 8차 헌법소원이 계류 중인데, 헌법재판소의 결정 전에 개정법을 통과시켜 지난 18년 동안의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최근 필자가 개정법 초안을 제안한 바, 국적법 제14조2(선천적 복수국적자에 대한 특례) 조항이 신설되어 김홍걸 의원이 법안 발의 중이다. 새 조항에 의하면 외국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한 사람으로서 17년 이상 계속하여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둔 자는 국적이탈 선택기간이 지난 때에 출생일로 소급하여 한국 국적이 상실된다. 새 개정안은 원정출산과 이민출산을 확실히 구분하고 차세대를 위한 ‘국적자동상실제’를 부활시켜 3개의 바람을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기에 하루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길 희망한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두 나라의 유대관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포사회의 목소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큰 다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발언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전종준 변호사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