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IRA 최고 수혜 조지아주…"정작 전기차 사용 장려책은 없어"

지역뉴스 | | 2023-04-18 09:39:19

전기차 사용 장려책은 없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52억7천만달러 투자 유치…SK온·현대차 전기차 관련 공장 가동·건설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SK온 제공.]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SK온 제공.]

 SK온 등 국내 기업들도 활발히 진출한 미국 조지아주가 전기차 관련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했지만 정작 전기차 장려 정책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 조지아주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혁명의 뜻밖의 중심지"라면서 전기차를 통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되면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미국 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각 주 정부는 공장 유치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중 조지아주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기차 관련 공장 건설 프로젝트 35개, 총 152억7천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 금액이다. 이를 통해 약 2만7천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지난해 초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문을 연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대표적인 예로, 이 공장은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폴크스바겐)의 ID.4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하며 2천6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SK 외에도 현대자동차가 매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메타플랜트'를,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50억달러를 들여 전기 트럭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조지아주 코빙턴에는 SK에코플랜트로부터 5천만달러를 투자받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의 재활용 시설이 있다.

이 시설을 최대로 가동하면 1년에 전기차 폐배터리 7만개를 재활용할 수 있고, 이 공정에서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인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 등을 98%까지 회수할 수 있다.

회수된 광물은 다시 새로운 배터리 양극재로 만들거나 배터리 제조사에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조지아주가 전기차 생산 허브가 됐음에도 정작 전기차 장려 정책은 아직 부진하다고 WP는 지적했다.

조지아주 정부에 따르면 주에는 3만4천대의 전기차가 등록돼있어, 미국 내 10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 같은 등록 규모와는 달리 전기차 장려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지난 3월 조지아주 의회는 전기차를 공공 충전기로 충전하는 경우 킬로와트시(㎾h)당 2.84센트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미 전기차 보유자들은 차량 등록 시 211달러를 납부하기 때문에, 환경 단체들은 이를 전기차 보유자에게 요금을 두 배로 부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주는 전기차에 대해 제공하던 5천달러의 세금 공제를 2015년에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조지아주는 차량 직접 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테슬라와 리비안같이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지 않는 제조사에는 불리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WP는 "조지아주의 많은 공화당 의원들은 전기차를 장려가 아닌 관리해야 할 미래로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