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만파식적] 실리콘밸리와 무기 개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3-30 12:41:58

만파식적,김상용 서울경제 논설위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김상용 (서울경제 논설위원)

실리콘밸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샌타클라라와 팔로알토 등 여러 곳을 아우르는 지역 이름이다.

샌타클라라는 1930년대에 1년 내내 태양이 내리쬐는 날씨 덕분에 과수원과 통조림 공장이 들어선 농업 도시로 명성을 얻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고용계약서의 비경쟁 조항 명시를 금지함으로써 이 지역의 대변화가 가능했다. 당시 미국 고용주들은 기술 경쟁력 보호를 위해 퇴직자들이 최소 1년 동안 다른 경쟁 직장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고용계약서에 비경쟁 조항을 넣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이를 주 법으로 막으면서 많은 벤처기업과 인재를 유치했다.

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윌리엄 쇼클리도 1956년 샌타클라라에 ‘쇼클리반도체연구소’를 설립해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트랜지스터 원료가 실리콘으로 대체되면서 이 지역의 이름은 첨단 산업을 상징하는 ‘실리콘’과 ‘밸리’를 합한 실리콘밸리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리콘밸리는 정보기술(IT) 기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왔다.

미국 국방부가 실리콘밸리 벤처기업에 공동 신무기 개발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소수의 방산 대기업에 무기 개발을 의존해온 국방부가 혁신 무기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손을 잡으려는 것이다. 군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신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북한은 28일 실물 형태의 핵탄두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핵무기 고도화·다량화의 속도를 높이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추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 국내 5개 방산 업체가 해외 국가와 체결한 수주 잔액 100조 원 돌파에 도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파식적] 실리콘밸리와 무기 개발
만파식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윌셔에서] 당찬 시작

작은 장미가 한 송이 앞마당에 피었다. 지난겨울 이사 올 때부터 마당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나무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놓인 디딤돌을 끼고 있는 작은 마당이다. 보통은 크고 작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19일 오후… 여학생 중태학교 한때 코드레드 발령교육계∙ 지역사회 큰 충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끝에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해당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북극발 한파 다시 남하21일부터 눈 가능성도 다음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온다. 눈소식도 다시 한번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16일  “북극에서 발원한 한랭기

[정숙희의 시선] 뮤지엄에 불이 붙으면
[정숙희의 시선] 뮤지엄에 불이 붙으면

신년벽두부터 LA를 휩쓸고 있는 엄청난 화마로 걱정과 불안이 그치지 않는다. 직간접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시시각각 뉴스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사상 유례없는 비극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미 연구팀 "견과류·콩류·생선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 20% 감소" 가공육<사진=Shutterstock>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그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치매

새해 첫 보름달 ‘울프 문’
새해 첫 보름달 ‘울프 문’

새해 첫 보름달을 뜻하는‘울프 문(wolf moon)’이 지난 14일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상공에 떠 있는 가운데 여객기가 지나고 있다. 울프 문은 늑대들이 겨울밤 보름달을

[삶과 생각] 마당발
[삶과 생각] 마당발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노라면 집이 필요하고 집에는 마당들이 있다.  여러 사람이 활동하는 넓은 공마당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사회가

[시와 수필] 나는 바보야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안다고 나대고대접받길 바라고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김수환 추기경) 맑고 거룩한 영혼을 가진 바보의 가르침을 세상이 오늘처럼 시끄럽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