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점에 '이너뷰티' 제품 입점 고대
천연발효식품, 알로에, 동백기름 등
이너뷰티! ‘피부 속까지 예뻐지자’, ‘속부터 차오르는 아름다움’, ‘내면의 아름다움.’ 이너뷰티를 의미하는 수많은 표현들이 넘쳐날 만큼 이너뷰티는 핫한 트렌드이다.
한국의 거제시 이너뷰티업계 대표들이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6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를 방문해 부스를 마련하고 쇼에 방문한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에 참가한 이는 임덕주 사단법인 한국천연발효식품협회장이자 ㈜엔알바이오텍 대표인 임덕주씨와 알로에 팜 영농조합법인, 거제 알로에 테마파트 대표인 이웅일씨이다.
발효식품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주력해온 임덕주 회장은 세계 최초 생마늘 발효음료 제조회사 ㈜엔알바이오텍을 설립해 발효식품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주역이다.
친환경 무농약 알로에를 생산하고 알로에 정, 알로에 겔, 미용제품(스킨, 로션, 비누)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알로에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거제시 ‘알로에팜 영농조합법인’의 ‘이웅일 대표’는 대표적인 ‘이너뷰티’ 업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너뷰티'는 '이너(Inner·내면)'와 '뷰티(Beauty·아름다움)'의 합성어로, 몸 속부터 건강을 채워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의미로 단순히 화장품을 바르는 등 피부 겉만 가꾸는 걸 뛰어넘어 ‘먹는 것’을 통해 피부를 속부터 개선하는 ‘먹는 화장품’이란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바르는 화장품만으로는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식습관을 바꾸고 피부와 몸에 좋은 성분을 찾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피부의 보습과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콜라겐, 히알루론산이 대표적인 이너뷰티 제품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외에 피부 색소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를 이겨낼 수 있는 비타민A, 비타민C, 코엔자임Q10, 스피루리나 및 파이토케이컬 등의 항산화제도 이너뷰티 제품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28일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덕주 회장은 “헤어와 색조 등의 뷰티제품에 더해 미용에 좋은 천연발효식품, 알로에, 유자효차, 버섯, 동백기름 등의 제품이 뷰티 스토어에 함께 팔리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두 명이 방문했지만 내년에는 방문단 규모도 확대하고 가능하면 시의 예산 지원도 받아 쇼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웅일 대표는 “미국 뷰티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한인운영 뷰티점마다 한국의 이너뷰티 제품들을 판매하는 코너가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세계로 확산되는 K-컬처, K-뷰티에 더해 K-이너뷰티도 전세계인에 각광받는 날이 속히 오기를 이들은 염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