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창립식에 400여명 운집
한미연합회(이사장 주중광, 회장 오대기) 애틀랜타 지부(AKUS, America Korea United Society Atlanta) 창립 출범식이 지난 26일 오후 4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성대하게 치뤄졌다.
이 날 창립식에는 송대성 한미연합회 한국본부 회장과 임원진, 김영길 한미연합회 미주 총회장 및 임원들, 노먼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 애틀랜타 회장, 케빈 밀러 조지아베테런스데이 연합회장, 매트 리브스 의원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함께 한인 400여 명이 운집하며 한인회관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박효은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부 명예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창립식에서는 매트 리브스하원 의원이 한미연합회 출범을 지지하는 조지아 하원의 결의안을 낭독했으며, 홍수정 조지아 하원 의원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발행하는 조지아 명예 시민권을 송대성 회장, 류종옥 박사, 신승덕 장군에게 수여했다. 홍수정 의원은 축사에서 “미국과 한국의 정치, 경제적 우호 관계로 인해 나 같은 평범한 시민이 주 하원 의원으로 정치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한미연합회 창립을 축하했다.
송대성 한미연합회 한국연합회 회장은 ‘2023년 안보환경과 한국안보 현안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펼치며,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위협 받았던 한미동맹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공산주의 국가들의 안보 위협 속에서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 강화는 한국의 국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한미연합회 미주총회장은 오대기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지회 회장에게 연합회 깃발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의 좌경화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자유와 평화는 싸워서, 이기고,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자유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번 애틀랜타 한미연합회 탄생의 핵심적 산파 역할을 한 주중광 조지아대 약학과 교수는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이후 한국은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뤄냈는데, 이는 한국과 미국의 견고한 군사 동맹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지난 좌파 정권으로 인해 위협 받았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회복하고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자”고 축사했다.
노먼 보드 한국전 참전용사 애틀랜타 지부 회장은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에게 참석자들의 기립 박수를 보내며, “우크라이나와 대만처럼 평화는 언제든지 위협받을 수 있다. 미국과 한국은 서로의 존재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미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날 창립식은 조중식 상임 고문이 인도한 참석자 전원의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 됐다.
한미연합회는 2021년 5월 미국과 한국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초당파적 비영리단체로, 2023년안에 미주에 50개 지부를 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미동맹 강화, 자유 민주주의 수호, 한미양국의 상호 이익 증진을 핵심 목표로 삼고 활동하게 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