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행복한 아침] 말의 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3-24 08:16:37

행복한 아침, 김정자(시인·수필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정자(시인·수필가)                                               

 

세계 경제는 고인플레이션 지속과 이에 대응한 금리인상 등으로 경제 성장세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향후 미국 경제를 침체 상태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호황 유지를 하면서 탄탄한 둔화 없는 무착륙 시나리오가 등장했다고 논평했다.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려 오고 어두운 긴 터널을 앞두고 비정상으로 부풀렸던 시장 경제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편안하고 고운 말들이 실종되어가고 있는 흐름 세가 예전 같지 않다. 코로나블루 여파가 남긴 인체 반응이 아닐까 싶을 만큼이다. 따뜻한 표정과 포근한 언행에서 고운 말이 자리 잡는 법인데 언뜻 보기에도 갑작스런 기상 이변 사태에 대처하 듯 마음을 사리고 긴장이 가시지 않은 모습들이 역력해 보인다. 벌여 놓은 비지니스 마저도 기사회생을 기대하며 붙들고 있는 판인데 간발의 움직임이 겨우 소강 상태를 벗어나고는 있지만 영 신통치가 않다며 연상 죽을 맛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불안한 현실이지만 ‘모든 게 곧 좋아 질거야’ 긍정적인 생각을 마음에 심어갈 일이다. 긍정적인 말에는 힘이 있다. 말이 인생도 운명도 바꾼다고 했으니까.    

 

일상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들이 대부분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말이다. 매사에 임하는 태도가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면 말도 자연스레 마음에서 흘러나오기 마련이라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마음이 이완되고 긍정적이면 입술의 말도 밝고 부드러움이 확보된다.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에 싣느냐 따라 입에 올려지는 말도 달라진다. 무엇을 이루고 싶다는 간절함과 희망 담긴 표현이 씨가 되어 부메랑처럼 돌아오게 된다. 비즈니스를 열고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묻게 되면 ‘힘들어’ ‘난 뭘 해도 안돼, 재수 없는 인간인가 봐’ 지치고 어두운 기색이 떠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 ‘지금은 힘들지만 곧 좋은 날이 오게 될 거야’ 위로도 듣는 둥 마는 둥이다. 긍정적인 밀의 힘이 조달해주는 역량과 능력, 도움의 맥을 헤아려 갖추다 보면 인격까지 갖추어지는 행운도 얻어질 것인데. 

   

인간은 말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일상에서 말의 힘이 적용되는 일들을 무수히 만나곤 한다. 가정에서도 비일비재 발견되는 것이 말의 힘이다, 성장하고 있는 자녀들을 돌보고 있는 부모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 했다. 칭찬이든 비난이든 평소 부모가 사용하는 말들은 영상처럼 마음 속에 새겨지고 버릇으로 발전 될 만큼 대를 이어가며 전수 된다. 판단력이 얕은 어린 아이라 해서 함부로 대하거나 무시하고 상처로 남겨질 말들은 가능한 피해갈 일이다. 인정 받고 소중한 존재로 여김 받고 있기에 스스로를 높이는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는 말을 심어 주어야할 것이다. ‘겨우 이것 밖에 못하니’ 보다 ‘ 대단하다. 다 잘 할 수 있다’ 라는 말로 바꾸어 나갈 일이다. 일상으로 옮겨 내기에는 결코 수월한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부드럽고 긍정적으로 밝게 말하는 습관을 익혀가다 보면 기어코 초연의 경지를 맛보게 될 것이요 삶도 밝아질 것이 분명하다. 부부나 가족 간에도, 일터의 동료들과도 열린 마음으로 대하게 될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말 한마디가 세계를 움직이기도 한다. 말의 위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에서 파생되는 지성과 언어습관을 다듬어가다 보면 눈부신 언어학적 성찰의 경지를 맛보게 될 것이다.

언어를 통해서 생각이 운용되고 의외의 정신세계를 접하게도 된다. 말은 생각의 창이 되어 생각의 향방 길잡이가 되어준다. 낯선 분과 초면 대화를 나눌 때도 말의 어법에 마음을 쓰게 되기 마련인데 묵은 관계라 해서 무게 감 없이 뿌려지는 말은 삼가야 할 것이다. 관계 성숙을 염두에 두고 말을 가려서 해야하는 기본은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된다. 생각 깊은 사람일수록 말을 아끼고, 내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말이 번다 한 편이다. 빈 수레나 깡통이 요란하 듯. 침묵은 금이라는 말을 새겨보면 말의 절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요지일 것이다. 세상이 고단 할수록 활력을 불어넣는 말로 툭툭 털고 일어서게 하는 것도 말의 힘이다. 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세상살이라서 말의 힘을 경건히 받아들이며, 정중히 실천하다 보면 명쾌한 하루들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 

 

말은 마음의 소리다. 마음이 풍요로우면 넉넉한 언어습관을 보유하게 되고 마음이 궁색하면 궁핍한 말 밖에 나오지 않는 법이다. 마음이 곱고 갸륵하면 아름다운 생각을 품게 되고 아름다운 말 버릇의 비롯이 된다. 마음이 온순하고 부드러우면 성품에서 풍겨나는 따뜻함이 말 가운데서 온화함이 묻어난다. 아름다운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꾸어 나갈 힘을 분출해 낼 것이요, 사려 깊은 말의 힘이 안정되고 평온한 세상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말의 힘에 힘을 실어 난국의 국면을 극복으로 수습해가는 봄날로 일구어 나갔으면 한다. 본디부터 늘 바라오던 일이었기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아 주민 10명 중 7명 생활비 부담에 ‘허덕’

▪조지타운 가정경제 웰빙 지수의료비∙식비 부담률 평균 이상주거비∙보육비 부담은 평균 밑 조지아 주민 약 70%가 주거비와 식비, 의료비, 보육비 등 기초생활비 중 최소 한 가지에서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조지아 남성, ICE 차량에 깔려 중상

검문 피해 도주하다…다리∙척추 골절ICE ”넘어져”…경찰 “요원차에 치여”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단속을 피해 달아다던 남성이 ICE 차량과 부딪혀 다리와 척추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풀턴 14세 학생이 SAT 만점 ‘화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학생 풀턴 카운티 14세 남학생이 SAT 만점을 받아 화제다.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9학년에 재학 중인 애슈릿 탈루리(14,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PCB뱅크, 전국 최우수 소형은행 ‘우뚝’

파이퍼 핸들러 ‘Sm-올스타’선정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PCB 뱅크(행장 헨리 김)가 투자은행 및 금융기관 분석회사인 파이퍼 샌들러가 발표한 최우수소형은행 리스트인’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한인여성 3명 마사지 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달톤 일대 마사지 업소 단속7개 업소 14명 무더기 체포  조지아 달톤 일대 마사지와 스파 7개 업소에서 모두 14명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된 이

현대미술가 Ming, 2026 애틀랜타 아트페어 초청
현대미술가 Ming, 2026 애틀랜타 아트페어 초청

마리모 연작 선보인다… 한국 미술 가교 역할 나서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현대미술가 Ming(김민주) 작가가 미국 남부 주요 행사인 '애틀랜타 아트페어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70년 전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가을이 오면 국어 선생님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

[추억의 아름다운 시] 옹달샘

서정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질마재 몰랭이그 어디쯤 해서옹달샘이고 싶다 미침 바람이 불어싸도물결이 일지 않는그저 조용하기만 다만한자락 바람이 쉬어가고밤이면 몇 개 별이 적시는옹달

주조 실수 ‘26센트’ 동전, 1만7천불 낙찰
주조 실수 ‘26센트’ 동전, 1만7천불 낙찰

25센트 동전에 1센트 디자인  25센트 쿼터 동전 위에 1센트 링컨 페니 동전이 새겨진 소위 ‘26센트’ 동전이 경매에서 무려 1만7,000여 달러에 낙찰 매각됐다.캘리포니아 소

투표소 비상버튼까지…조지아, 긴장 속 선거 준비
투표소 비상버튼까지…조지아, 긴장 속 선거 준비

중간선거 수주 앞 다가오면서안전∙신뢰확보대책 마련 부심 최악상황 가정 도상훈련 실시 중간선거가 수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 및 지방정부 선거 당국이 비상상황 대응 훈련과 투표소 비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