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차량절도 지난해 100만 건 넘어…조지아 2만6천529건 전국 10위

지역뉴스 | | 2023-03-10 09:38:50

차량절도, 조지아 2만6천529건 전국 10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팬데믹 후 중고차·차부품 가격 상승하며 차량절도 급증"

 

차량 절도 범죄 최다 10개주[NICB 웹사이트 캡처]
차량 절도 범죄 최다 10개주[NICB 웹사이트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 곳곳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차량 도난 피해가 100만 건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트리뷴은 9일 보험 사기·차량 절도 범죄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조직 'NICB'(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가 전날 공개한 최신 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 전역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이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카고의 경우 해당 범죄가 전년 대비 55%나 폭증하며 전미 최고치를 기록했다.

 

NICB가 분석에 활용한 전미범죄정보센터(NCIC) 데이터에 따르면 주별 차량절도 사건의 절대 발생 건수는 캘리포니아주가 20만2천68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텍사스(10만5천15건), 워싱턴(4만6천939건), 플로리다(4만5천973건), 콜로라도(4만2천237건), 일리노이(3만8천649건), 오하이오(2만9천913건), 미주리(2만9천345건), 뉴욕(2만8천292건), 조지아(2만6천529건)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증가율로 따지면 일리노이주가 35%로 가장 높고 워싱턴(31%), 뉴욕(23%)주가 그 뒤를 이었다.

NICB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 데이비드 글로위는 "시카고 대도시권의 차량절도 범죄 실태가 일리노이주 범죄율 급등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경찰에 접수된 차량도난 피해 신고는 2021년 1만3천856건에서 지난해 2만1천516건으로 늘었다.

이 통계는 운전자를 위협하고 강제로 차를 빼앗는 '카재킹'에서부터 운전자 없는 차량을 몰래 타고 달아나는 범죄까지 모두를 포함한다고 글로위는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고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글로위는 "중고차 수요가 높은 반면 공급은 아직 부족하다"며 "차량 부품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자동차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은 지난 3년새 1천200%나 증가했다. 촉매변환기는 백금·로듐·팔라듐 등 값비싼 자재로 만들어져 암시장에 가져다 팔면 수백·수천 달러를 챙길 수 있다"며 "범죄 조직이 차량을 훔친 뒤 분해해 부품을 각각 내다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트렌드가 차량절도 범죄를 부추기기도 했다"면서 지난해 이모빌라이저(도난방지시스템)가 없는 현대·기아차를 열쇠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대·기아차가 절도 범죄의 집중 목표물이 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확산하기 전 시카고 일대에서 도난 피해가 가장 많았던 차종은 혼다·도요타·포드·셰비 픽업트럭이었다.

글로위는 "현대·기아차는 2021년 시카고에서 도난당한 차량의 약 8%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9%로 늘었다"면서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