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개정 정신보건법 만장일치 통과

지역뉴스 | | 2023-03-01 11:53:37

조지아 정신보건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외국에서 취득한 정신과 면허 조지아에서도 인정

정신과 전공자에게 장학금 지원, 학자금 론 탕감

 

조지아 하원 정신보건위원회가 개정된 정신보건법을 지난 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하원 전체 표결을 위해 법안을 이관했다. 작년 7월부터 발효된 정신보건법을 대폭 보완 개정한 이 법안은 다방면에서 조지아의 낙후된 정신보건시스템의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은 정신 질환 치료 인력 확충과 정신 질환 치료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한 것을 핵심 골자로 한다. 

샤론 쿠퍼 공화당 의원(마리에타)의 발의로 개정된 이번 법안은 정신 질환 치료 인력 수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학에서 정신과를 전공할 경우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는 대상을 재학 학생에서 일선 정신과 의료 요원들에게까지 확대한다. 과거에 정신과 전공을 위해 학자금을 대출받아 졸업한 현행 의료진들에게 학자금 탕감의 혜택을 받도록 한 것이다. 

인력 수급 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조치는 미국 이외의 제3국에서 취득한 정신과 진료 면허를 조지아에서도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하여 일정 수속 절차를 거치면 외국의 정신과 치료 면허를 조지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계 현직 의사인 민주당 미셸 아우 의원(존스크릭)은 조지아주의 인종 구성이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정신과 치료시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인종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규정을 두어, 타인종에 대한 정신 질환 치료를 좀 더 용이하게 했다. 

이 법안은 정신과 병상의 수를 확대하고, 저개발 낙후 지역에 진료 센터 건립 및 의료 보급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한 조지아의 정신 질환 병상 사용 요금이 타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타주의 어린이들이 조지아에서 치료 받음으로써 생기는 병상 부족 문제도 해결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이 법안은 정신질환 문제는 주거문제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주정부의 ‘정신보건개혁위원회’에 정신질환 경험과 치료를 받았던 전문가 두 명을 의무적으로 임명하여 조지아의 정신보건시스템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을 조언하도록 했다. 

하원의 전체 표결을 앞둔 이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법안 제출 마감 기한인 3월6일 ‘크로스오버 데이’ 이전에 하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자

개정 정신보건법 만장일치 통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