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포드 "F-150 전기차 생산 중단은 출고 전 배터리 화재 때문"

지역뉴스 | | 2023-02-15 18:30:24

포드, F-150 배터리 문제 원인 찾았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품질 검사시 화재로 다른 차량에도 영향…최소 다음 주말까지 생산 중단

"몇 주 소요될 수도"…SK온 "일회성 이슈로 재발 방지 대책 수립"

포드 미시간주 공장에서 조립 중인 F-150 라이트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드 미시간주 공장에서 조립 중인 F-150 라이트닝[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이번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출고 전 회사 창고에 보관 중이던 트럭의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사전 품질 검사에서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고 옆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화재는 지난 4일 미시간주 디어본 전기차 공장 외부 출고 대기장에서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나 공장 자체에 대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자동차는 앞서 사전 품질 점검에서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 품질 문제를 발견했다며 지난주 초부터 이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에마 버그 포드자동차 대변인은 "이번 배터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았다"면서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그 대변인은 "우리가 찾아낸 것을 이 트럭의 배터리 생산 절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몇 주가 소요될 수 있다"라며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이 다음 주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출고된 차량은 계속 판매될 것이며, 아직 이번 문제로 인한 사고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40년간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픽업트럭으로 꼽히는 F-150의 전기차 모델인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기 고객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모듈 형태로 포드에 납품하며, 이후 팩으로 패키징(포장)하는 작업은 포드가 진행한다.

SK온은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약 3조3천300억원)를 투자,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건은 일회성 이슈로, 유사 사례는 추가로 발견된 바 없다"며 "이번 화재에 대해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했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했다"고 말했다.

SK온 측은 전날에도 "현재 SK온의 미국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며 다만 일부 라인은 운영상의 문제로 점검 중"이라며 "원천적인 기술 문제는 아니므로 포드 측과 개선 방안 협의를 거쳐 모든 생산 라인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슈가 대규모 리콜(시정조치)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또다시 부각되며 'K배터리'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잇달아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GM은 총 14만3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고 2021년 9월 볼트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가 작년 4월 생산을 재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리콜 비용으로 1조4천억원을 GM에 지급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