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애틀랜타 80회- 오영록씨와 배기성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13 18:18:19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오영록씨가 지난날 한때 뷰티잡화 도매상을 하면서 Doraville 한인타운에서 도매상을 하는 동포상인들의 안전과 공익을 위해 도매협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이 됐을 때 나도 참여해 도매협회 고문직을 맡게 된 후 오영록씨와 친분이 두터워졌다.  그리고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할 때 재고정리를 오 회장이 적극 도와주었고  그후 오영록씨는 한인사회 단체일에 적극 참여를 하다가 한인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을 때 나를 자문위원장으로 추대해 함께 한인사회를 위해 일을 하게 됐다.  한인회장으로 당선됐을 때 한인회관이 화재로 인해 참담한 상황 하에 한인회를 이끌게 됐다.  사무실도 없고 행사할 장소도 없어 한인회관 재건축이 시급했다.  하지만 한인회는 비축해 놓은 돈도 없어 사면초가였는데 전 김의석 회장이 새 한인회관 건축위원회를 조직하고 김백규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임기를 끝냈다. 오영록 회장은 김백규 위원장과 함께 힘을 합쳐 기적과 같이 현 한인회관을 구입했다.  두 분은 그동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난관과 어려움을 겪었다.  한인들의 반대와 견해차가 많아 오영록 회장과 김백규 건축위원장과 의견충돌이 생길 때 마다 자문위원장인 나는 중간에서 두 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두 분의 견해차는 한인회관을 위한 충정 때문이였지 개인적인 사감은 전혀 없었다.  새 한인회관 구입시 한인회와 한국학교 간의 부채관계 때문에 한국학교 고문이사와 한인회 자문위원장이었던 나의 위치가 불편해 오영록 회장에게 누가 될까봐 자문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하지만 오영록 회장과의 관계는 소중했고 현재도 그분과의 친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배기성씨는 한인회와 체육협회 등 한인사회 단체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왔는데 나와는 함께 일 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어느 날 한인회 행사장에서 자기가 중대부고 졸업생이라면서 나에게 선배님이라고 인사를 하며 예우를 다해 친밀한 관계가 시작됐다.  그 후 가까이서 그를 지켜보게 됐고 배 회장은 재임시 나를 한인사회를 위해 일한 공로가 크다고 표창장 추천까지 한 일이 있다.  표창장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배 회장의 마음과 뜻이 고마울 뿐이다.  배 회장은 모든 일을 솔선수범했으며 임기 말 한인회 50주년 기념 특별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나를 행사위원장으로 선임을 해 열심히 준비를 하던 중 배기성 회장이 직접 회관건물을 점검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가 낙상을 해 중상으로 수술을 해야 하는 사건으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 지금도 배 회장은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재임시 문학회도 많이 도와주었고 한인회 행사 때 마다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챙기고 직접 장내 정리와 청소까지 끝내는 모범을 보였다.  그 후 또 교통사고를 당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조지아 주민 식료품 지출 비율 전국 6위

소비 지출 7.5%, 총액 415억 달러 치솟는 물가 속에 조지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미국 내에서 6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베스퍼 툴(Vesper T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음주운전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