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바람직한 은퇴를 위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06 08:55:12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그런데 은퇴 시기를 맞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어떤 성격인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은 사람의 성격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A타입은 일 중심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일을 해야 신바람이 납니다. 그런가 하면 B타입은 사람 중심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인간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삶의 스타일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일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은퇴하면 갑자기 삶의 의욕을 잃어버립니다. 그 사람은 일에 의해서 사는 것이 삶의 리듬이 되었기 때문에 그 리듬이 단절되어 버리면 공허감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타입의 사람들은 은퇴할 때 점진적으로 일을 줄여가면서 은퇴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일보다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은퇴를 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는 여전히 인간관계를 즐기면서 은퇴시기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은퇴 직전까지 자신이 가진 직업이 어떤 것이었는가 하는 직업 유형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한 자리에 계속 앉아서 해야 하는 일을 하던 사람보다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수행해야 하는 직업에 속한 사람들이 은퇴에 더 잘 적응한다고 합니다. 

외국의 어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직업 가운데 가장 장수하게 하는 직업은 경찰관과 우체부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경찰관의 기능과 직능이 매우 다양해졌지만 거리에 나서는 경찰관은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것이 일입니다. 우체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편지를 들고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그러므로 은퇴한 뒤에도 어디든지 왔다 갔다 하면 됩니다. 노인이 되어도 삶의 기본적인 패턴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오래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자리에 앉아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그 일을 놔버리면 그 공허를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업이 무엇이냐에 따라 은퇴를 빨리 할 것인지, 늦게 할 것인지, 또 갑작스럽게 할 것인가, 점진적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명예로운 은퇴인가 아니면 실패에 따른 은퇴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사업에 실패하여 은퇴를 하면 그 사람은 장수하기가 어렵습니다. 실패에 대한 충격을 소화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했다고 느껴지면 어느 정도 복구시켜놓은 후에 은퇴를 해야 합니다. 곧바로 은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네 번째로, 자신의 배우자가 생존해있는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후에 은퇴까지 하게 되면 그 사람도 빨리 죽습니다. 이것은 통계학적인 실증입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경우에는 일에라도 몰두하고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하버드대학에서는 65세 이상 된 하바드의 졸업생들 가운데 200명을 선택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그 중의 100명은 은퇴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75세 이상 된 사람이 8명이었고 그 중 7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은퇴하지 않은 나머지 100명 가운데 75세 이상 된 사람이 8명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1명만 세상을 떠났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통계학적인 실증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조금씩이라도 일할 수 있는 리듬으로 삶을 즐겨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