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애틀랜타 78회-애틀랜타 정착 40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1-31 14:46:09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대망의 꿈과 희망을 아로새기며 이민짐을 싸들고 미국에 도착한 지도 어느덧 48년 그동안 벌티모어 매릴랜드, 더블린 조지아, 라휘엣 루이지아나, 휴스턴 텍사스를 거처 애틀랜타 조지아에 이민짐을 풀었다.  수많은 곳을 떠돌아 다니던 중 가장 오래 살고 정착하게 된 곳이 애틀랜타다.  숲 속의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40년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정이 들게 됐다. 그동안 훌륭하고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 역대 한인회장들과 각 단체장들과도 인연을 맺고 함께 일을 했다. 마지막 삶의 정착지가 될 애틀랜타 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으며 고락을 함께 할 인연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와는 특별한 관계가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될 수밖에 없어 죄송하다. 

40년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도움을 받아 정착해 온 나는 신문에 칼럼을 쓰게 됐고 연극도 하고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도매협회, 뷰티협회, 한국학교, 청소년센터, 연극협회, 연예인협회, 문학회, 향군회, 그리고 동남부 한인 연합회와 함께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인연이 맺어졌다. 그중 일부는 나와 특별한 관계가 맺어지고 일을 함께한 사람들이다. 우연이든 아니든 나에겐 그들이 소중한 인생의 일부였고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그런 특정인들을 미화하거나 비하하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보고 겪으면서 알게된 사실을 이야기할 뿐이다.  특정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겐 부정적이고 공감할 수가 없더라도 각자의 견해차가 있는 것이라 나와는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독자들께서 그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내가 이야기할 특정인들보다 더 훌륭하고 한인사회를 위해 공로가 큰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모르고 함께 일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제외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글은 내가 겪은 이야기일 뿐 한인사회 인물사가 아니라 권명오 개인의 인생사일뿐이다.  

애틀랜타 코리언 아메리칸들은 함께 꿈을 펼쳐 나갈 동지들인 동시에 공동 운명체들이다. 외로움과 고통을 함께 헤쳐 나가며 마음과 힘을 합쳐야 할 사람들이다. 고국을 떠나 미국 애틀랜타에서 함께 살게 된 만남과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것이다.  견해차나 불만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코리언 아메리칸이 되어야겠다. 한인사회를 위한 목적과 방법이 다를 수가 있고 견해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뜻과 달라 지도자들이 편을 가르거나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의를 위해서 양보하고 배려하며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이민 1세들은 1.5세, 2세 그리고 미래를 위한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진 개척자들이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미래를 위한 거울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독자 여러분과 지면을 할애해 준 한국일보사에 감사를 드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