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무료 인술 김유근 박사 이름 딴 병원 탄생

지역뉴스 | | 2023-01-27 13:02:09

김유근 박사, 김 헬스 센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더 킴 헬스센터'로 병원 이름 개명

30년 낙스빌 일대서 무료진료 봉사

 

테네시주 낙스빌에서 무료진료소를 창립해 ‘테네시주 슈바이처’로 불리며 30년간 인술을 펼쳐온 김유근 박사를 기념하는 병원 이름 명명식이 지난 25일 오후에 개최됐다.

사우스 낙스빌에 있는 ‘더 프리 메디컬 클리닉 오브 아메리카’가 ‘더 킴 헬스 센터’(The Kim Health Center)로 이름이 개명됐다.

지난 1993년부터 일을 하지만 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료진료소를 운영한 김유근 박사를 기념하는 새로운 병원 명칭을 갖게된 것이다. 

내과 및 종양 전문의인 김 박사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월남해 연세대 의를 거쳐 미국에서 인턴과 레지던트과정을마치고 1981년 낙스빌에 정착했다. 12년간 개업을 한 후 1993년부터 프리 메디컬 클리닉을 설립해 운영해오다 2005년부터 개인병원 진료를 중단하고 무료진료소에 전념했다. 이후 김 박사가 운영하는 무료진료소는 한 때 5개까지 늘어났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한 김유근 박사의 무료진료소는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계속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여러 명의 의사와 의료인, 의대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운영 중이며, 치과 진료를 포함해 연간 4,000여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김 박사는 "미국에도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이 많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써 쓰임 받아서 고맙다"며 “낙스빌은 서로 돕고 자원봉사하는 자들이 많아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박사 외에도 인디아 킨캐논 낙스빌 시장, 글렌 제이콥스 낙스카운티 시장, 키스 그레이 테네시대 병원장, 랜달 댑스 프리 메디컬 클리닉 이사장이 연설을 했다. 또한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유향아 낙스빌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박사는 FBI 지역사회 지도자상, 한미우호협회 이민자 영웅상, 연세의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요셉 기자

무료 인술 김유근 박사 이름 딴 병원 개명식에 참석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김유근 박사(가운데)가 함께 했다.
무료 인술 김유근 박사 이름 딴 병원 개명식에 참석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김유근 박사(가운데)가 함께 했다.

김유근 박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병원 개명식에서 테이스 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김유근 박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병원 개명식에서 테이스 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인디아 킨케논 낙스빌 시장과 함께한 김유근 박사
인디아 킨케논 낙스빌 시장과 함께한 김유근 박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의 CPA코너] 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 - 새로운 세법 풀이 제19편 : 2026년부터 달라지는 비즈니스 식사 및 간식비 공제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2026년부터 사업상 발생되는 식사·간식비 세무 처리가 크게 달라진다. 즉 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

[법률칼럼] RFE가 왜 이렇게 많아졌나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이민국 심사 방식 변화, 실전 사례로 본 경고 신호최근 이민 신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요즘은 RFE가 기본”이라는 하소연이다. 과장일까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10] 생선가게일기

윤영범 얼음 속, 줄지어 누워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있었다넘은 파도 수만큼 돋아난비늘을 곱게 두르고어느 찬란한 바닷속에서사랑을 하고,이별을 하고방황을 했을 그 심해의수 온을기억하면

[행복한 아침]  준비하는 마음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해를 앞둔 세밑이다. 옷 깃을 여미게 하는 차갑고 건조한 겨울 바람으로 하여 비움으로 곧추선 나 목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