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애틀랜타73회-대 새 한인회관 탄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2-27 15:46:19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현 한인회관 건물을 계약해놓고 250만불 모금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건축위원장과 한인회장이 적극 나섰지만 한인사회는 조용한 채 별 반응이 없다. 건축기금 후원에 대한 열기가 넘쳐야 될 터인데 큰 일이다.  어떻게 하면 회관구입을 위한 한인들의 참여의식을 일깨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한 끝에 조금이라도 모금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적고 부족한 후원금 1천불을 준비해 김백규 위원장에게 전하려고 전화를 해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김위원장이 이 장의사 부속건물(이국자 건축위원이 화재로 갈 곳이 없는 한인회를 무료로 사용하게 했다) 에서 만나자고 해 할 수 없이 약속된 현장에 도착하니 건축위원들과 기자들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김백규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과거 구 한인회관구입에 공로가 큰 권명오 자문위원장이 후원금 1천불을 기증했다며 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적은 액수라 송구스럽고 민망했지만 김백규 건축위원장이 어떻게 하든 모금활동에 보탬이 될 기회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하는 그의 갸륵한 뜻을 헤아리고 회관구입 모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했다.  그후 한인회와 건축위원회에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때문인지 후원금 모금에 불이 붙기 시작해 교회와 각 단체들이 나섰고 원로들도 적극 참여를 했다.  나도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후원금을 부탁했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고 전영선 자문위원은 거금 5천불을 기증했다.  

다행히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화재가 난 구 한인회관을 50만불에 사겠다는 구매자가 나섰다. 그런데 한국학교 부지도 함께 포함돼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 때문에 한국학교에 동의서가 필요한데 한국학교는 땅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어 부지판매 자체를 반대해 난관에 봉착했다.  나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왜냐하면 한인회 자문위원장인 동시에 한국학교 고문이사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생긴 한인회와 한국학교에 대한 문제는 다음으로 미루겠다.  

어찌됐든 새 한인회관 구입이 성사가 됐다. 한인회(회장 오영록) 관계자들과 회관 건축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위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한국학교가 이해관계를 떠나 한인회를 위해 협조하면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새 한인회관이 탄생하게 됐다. 그 이면에는 구 한인회관 화재보험금 50만불과 회관 판매대금 50만불 합계 1백만불이 새 한인회관 구입에 가장 큰 효자가 됐다.  

그런데 구 한인회관 건립에  큰 공로자들인 이승남 한인회장과 박선근 건축위원장과 권명오 한국학교 이사장에 대한 업적이 완전히 무시되고 흔적조차 없어진 상태다. 이제라도 구 한인회관 구입에 대한 공로와 업적이 한인사에 기록되어야  될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