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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경제 상황, 현명하게 헤쳐 나가려면

지역뉴스 | | 2022-08-03 10:11:36

어두컴컴한 경제 상황, 현명하게 헤쳐 나가려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 며칠 사이에 중요한 정보들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것들은 시장과 경제를 감싸고 있는 안개를 걷어내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경제는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는가?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는 것인가?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청구서를 처리해야 하고 집을 사거나 팔아야 할 사람들, 또 대출을 받거나 갚아야 할 사람들과 투자가 걱정스러운 사람들 모두에게 분명한 대답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것을 갖고 있지 않다. 좀 더 명확하다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중한 사람이라면 단기적 어려움에 대한 대비와 장기적 투자라는 투 트랙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단기적·장기적‘투 트랙’전략 가져야

실제 경제상황과 체감 사이에 시차 있어

경기침체 발생 후 대비는 너무 늦어

밴가드“장기 수익전망 오히려 좋아져”

<삽화: Tom Grillo/뉴욕타임스>
<삽화: Tom Grillo/뉴욕타임스>

 

■배경

우선 지난 27일 연방준비제도는 단기금리를 0.75%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연방기금 금리는 2.25에서 2.50%가 됐다. 지난 3월 거의 제로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그리고 28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이 0.9% 떨어졌다는 연방상무부 발표가 나왔다. 두 분기 연속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데이터가 곧 경기침체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불안을 야기 시켰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침체 상태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들이 아직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금년 말이나 내년 초 상황이 어떨지에 관련해 그는 확고한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연준은 새로운 정보들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 말을 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연방 상무부 발표가 나왔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조 맨친과 뉴욕의 척 슈머 등 두 명의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은 기후와 에너지 프로그램 그리고 의료케어 지원과 처방약, 세금 등과 관련한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합의를 ‘인플레이션 경감법 2022’(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이라고 지칭했다. 10년에 걸쳐 세수 증가가 지출을 능가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 내용은 불분명하며 통과 여부도 확실치 않다.

■대답 없는 질문들

미국 경제와 시장 그리고 당신의 재정에 국한시켜 봐도 현재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 내 리스트의 최상위에는 인플레이션이 있다.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정치 지형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는 증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뜨거웠던 때는 레이건이 대통령이고 폴 볼커가 연준 의장이었던 시절이다. 당시 볼커는 “인플레이션의 등을 꺾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는데 파월 또한 현재 이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원유와 가스 가격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다. 집에서 먹는 식품과 외식비, 의류, 자동차, 아파트 렌트, 주택가격 등 다른 것들 역시 그렇다. 파월은 연준이 금년 말 금리를 3.5%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내년에 또 다시 0.5%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바람직하지 않은 연관성

유감스럽게도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연관돼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데 둔탁한 도구들밖에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고 채권을 매각하거나 ‘향후 지침’들을 밝히는 것 정도뿐이다. 이런 수단을 통해 연준은 사람들과 기업들의 재화 및 서비스 수요를 억제한다.

문제는 연준이 수요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재화와 서비스 공급에는 아무런 통제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많은 공급부족과 병목현상을 초래했다. 약간 완화의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전 세계의 해운 운임을 보여주는 ‘벌크선 운임지수’(The Baltic Dry Index)는 5월 기록했던 최고치에 비해 40% 가량 떨어졌다. 그리고 미국과 유렵대륙, 영국, 일본 등지의 경제 서베이는 ‘공급 소요시간’(supply lead times)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언제쯤 알 수 있게 될까

경기 침체가 실제로 발생했는지를 결정하는 전국 경제연구원(The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지난번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하는 데 15개월이나 걸렸다. 이 기관은 지나온 상황을 되돌아보면서 확신을 갖는데 최대한 시간을 갖는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차 대전 이후 가장 깊고도 길었던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경기침체가 한창이던 2008년 6월9일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상황들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리스크는 지난 수개월 사이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이미 약화되고 전체 금융시스템과 경제는 머지않아 붕괴될 운명이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대처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빨리 경기침체에 들어섰는지를 알기란 어렵다. 어려운 시기라고 느껴질 때 이미 이에 대비해 놓지 않았다면 새롭게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할까

현재 상당한 현금을 모아놓지 못한 상황이라면 각종 청구서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모으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크레딧 카드 부채를 피해야 한다. 현재 평균 17.5%이며 계속 오르고 있는 카드 금리는 이미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금리 인상을 당신의 저축을 위해 잘 이용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머니 마켓 펀드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조치와 한 달 가량의 시차가 있다. 현재는 1%를 훌쩍 넘었다. 한 달 정도 이후에는 머니 마켓 펀드 표준 금리가 2%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CD와 단기 재무부 채권 그리고 인플레이션 채권도 좋은 옵션들이다. .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올 들어 주식과 채권 모두 실적이 좋지 않지만 전망은 상당히 개선된 상황이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대표인 데이빗 로젠버그는 지난해 겨울부터 경기침체를 경고해 왔다. 그는 재무부 채권에 낙관적이다. “만약 경기침체가 있다면 당신은 채권을 보유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경기침체 여부와 관련해 아무 것도 모른다.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까닭에 나는 항상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저렴한 비용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왔다. 주식시장의 베어마켓을 끝날까? 만약 경기침체가 없다면 그렇다. 하지만 깊은 침체가 찾아온다면 더욱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인덱스 펀드를 통한 꾸준한 주식 매입은 아주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밴가드는 올해 시장이 받은 타격은 좋은 징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가격이 아주 많이 낮아진 까닭에 주식과 채권의 장기적인 기대 수익 전망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밴가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패터슨은 밝혔다.

예측불가인 시장을 믿어라. 저축과 투자를 위한 장기 플랜을 통해 이런 시기와 공존하는 법을 배워라. 일단 계획을 작동시켰다면 한동안 이를 잊어라. 약간의 운이 따라 준다면 당신은 다음 번 어려운 시기가 닥쳐올 때 당신 스스로를 보호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By Jeff So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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