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우리 마당도 안되는데 어찌 남의 마당에"

지역뉴스 | | 2022-07-29 16:00:29

평화의 소녀상, 한인회관 설치, 전직 회장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직 한인회장단 28일 갑론을박

한인회관 소녀상 설치 의견 반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전직 한인회장단 회의를 28일 저녁 긴급 소집해 애틀랜타 한인회관 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홍기 회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미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측의 요청을 받아 지난 15일 정기이사회에서 설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하지만 이후 모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절차와 과정에 대한 이의가 있어 전직 회장들의 의견을 들은 후 현 집행부와 이사진, 자문위원단이 모여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이홍기 현 회장 포함 배기성 전직 회장단 의장, 그리고 박진호, 김경환, 박영섭, 오영록, 김일홍, 김백규, 김의석 전 회장이 참석했다. 최영돈 전 회장은 모임에 불참했지만 한인회관 내 소녀상 건립에 찬성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배기성 의장의 사회로 전직 회장들은 각자의 입장을 돌아가며 밝혔지만 의견은 반반으로 갈렸다. 참석자 9명 중 찬성은 4명, 반대는 5명이었지만, 위임한 최영돈 전 회장의 의견을 합치면 찬반이 5:5로 갈렸다.

찬성자들은 공통적으로 “일본의 만행을 후대에게 알리기 위해 한인회관에 설치해야 하며, 한인회관은 우리 한인들의 성금으로 매입한 곳이기 때문에 설치와 관리,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지난 아픈 역사를 계속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소녀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회관 내 설치는 반대한다, 한인회관 말고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 밀집지역에 세우자, 한일 국제관계를 고려해 한인회장이 거부권을 행사하라, 타 단체가 조형물 세우겠다면 허락하겠는가” 등의 발언을 하며 소녀상 설치를 반대했다.

소녀성 건립위원장이기도 한 김백규 전 회장은 “역사적 인권적 의미를 담아 소녀상을 세우는 것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는 없다”며 “우리 손으로 지은 회관에 소녀상을 세우지 못하면서 어디에다 소녀상을 세우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백규 전 회장은 우선 한인회관에 설치하고 남은 자금도 있으니 한인타운에 다시 더 세우자고 설득했다.

김의석 전 회장도 “한인회관 내 설치도 우리들끼리 합의가 안되는데 어디에다 소녀상을 세운다는 말이냐”라며 “우리 집 마당도 안되는데 남의 집 마당에 세우는 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한탄했다.

결국 의견통일이 이뤄지지 않자 반대를 주도했던 K 전 회장과 김백규 전 회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 속에 이날 회의는 끝이 났다.

이홍기 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거친 상황이기 때문에 설치를 취소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날 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결국 설치 문제는 현직 회장과 집행부의 결단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요셉 기자  

28일 밤 둘루스에서 열린 전직 애틀랜타 한인회장단 모임에서 소녀상 회관 내 설치안에 대해 논의했다.
28일 밤 둘루스에서 열린 전직 애틀랜타 한인회장단 모임에서 소녀상 회관 내 설치안에 대해 논의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화장실서 ‘스마트폰 5분’… 치질 발병 위험 46% 증가
화장실서 ‘스마트폰 5분’… 치질 발병 위험 46% 증가

치질 3~4기로 진행되면 수술 불가피변기 앉아 있는 시간 5분 내로 줄여야잦은 음주로 항문 혈관 약해져도 발병<사진=Shutterstock>  화장실 변기에 앉아 스마트

[법률칼럼] 추방명령 이후, 결혼은 왜 답이 되지 않는가

연방 이민 항소법원(BIA)은 최종 추방명령 확정 후 이루어진 시민권자와의 결혼이 직권 재심을 허용하는 예외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민 절차의 '최종성'과 법 집행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이민청원(I-130) 승인이 기존의 추방명령을 자동으로 무력화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추방명령이 존재하는 경우 가족 결합보다 명령 자체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행복한 아침 ] 겨울이 주는 나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이 사납다. 가랑잎들이 먼 발치로 날려가고 있다. 제 뿌리 곁에 눕지 못하고 한참을 날아간다. 모태를 떠나기 싫은 아쉬움의 몸부림으로 보인다. 일기가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