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연합회 마련 팔순연에서 발표
박선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이 한인 미래세대를 위해 장학금으로 100만달러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깜짝 발표는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마련한 박 회장의 팔순 기념 연회에서 이뤄졌다. 박 회장은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한인 차세대를 위해 동남부연합회와 애틀랜타한인회가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어 “차세대 후원을 위해 불씨로 100만달러를 돈이 준비되는대로 출연하겠다”며 “이 기금이 재능있는 한인 미래세대를 발굴해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팔순연에서는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동남부 신철수 전 회장의 헌주와 시엘로 앙상블 소속 미아 송양, 제이슨 박군의 헌화, 케익 커팅, 동남부 신현태 전 회장의 건배 제의, 시엘로 앙상블의 축하 연주, 팝페라 아티스트 크리스틴 정의 축가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은 “박 회장님은 우리에게 늘 비전과 꿈을 제시해 주셨던 분이고, 이번 장학금 기부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미래의 한인 인재를 키우기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근 회장은 1974년 도미해 GBM이란 성공적인 기업을 일궜으며 지역 및 연방정부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애틀랜타한인회장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한미우호협회장,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대표, 조지아 주지사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