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청 19일 승인, 주정부 곧 서명
리비안 제공 15억달러 인센티브 넘을듯
서배너 인근 4개 카운티 관계자들이 구성한 공동개발청(JDA)은 19일 오후 3,000 에이커 부지 위에 전기차(EV) 및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현대자동차와의 ‘경제개발 협약’을 승인했다.
조지아주 당국과 현대차가 아직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계약은 주 역사상 가장 큰 거래였던 리비안 EV공장에 대한 15억달러 인센티브 패키지에 필적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 55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려면 적어도 올해 가을부터는 부지에 대한 정지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지역 당국이 승인을 했으니 현대차와 주정부가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서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현대차에 대한 인센티브 내용도 구체적으로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조지아 주정부는 50억달러를 투자해 2,000에이커 부지 위에 리비안 전기차공장을 세우는 대가로 무료토지, 주정부 운영 교육센터, I-20에 새로운 나들목 건설, 대량의 지방 및 주세 감면 등을 제공했다. 현대차 EV공장의 경우 투자액과 일자리 창출 규모가 리비안 보다 크기 때문에 인센티브 패키지는 더 커질 수 있다.
서배너에서 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엘라벨 지역 I-16dmf Ekfk 위치할 현대차 EV 공장은 8,1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10억달러가 추가 투자되면 수천 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겨난다.
19일 지역 개발청이 승인한 인센티브안은 금주 내 주정부와 현대차의 서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공식은 올해 가을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