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적 8위, 메릴랜드 종합우승
피터 안, 천조셉 메달 다수 획득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동남부 선수단이 종합성적 146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폐막됐다. 종합우승은 메릴랜드가, 2위는 캔사스, 3위는 뉴욕이 차지했다.
미국 14개 지역에서 450여명의 장애인과 봉사자가 참여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캔사스시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9개 정식종목과 시범경기 및 가족종목을 포함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장애인 한마당 축제였다.
동남부 지역에서는 4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샬롯의 15명과 애틀랜타의 일부 선수와 관계자 등이 대회가 임박해 코로나에 감염돼 19명의 선수단만이 출전해 선전했다.
개인전 경기는 애틀랜타의 간판스타 안수민(Peter An) 선수가 처음 출전한 탁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수영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100m접영과 자유형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조셉(Joseph Chun) 선수는 태권도 유단자 부분 품새에서 금메달, 격파에서 은메달, 그리고 수영에서도 각 25m 배영에서 금메달, 50m 접영에서 은메달 그리고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골프에 출전한 조현(Glenn Cho) 선수가 은메달, 그리고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한궁 경기에서 비장애인 부분에 참여한 김순영 단장이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애틀랜타의 각 단체와 기업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지급할 때 최소한 10%는 장애인들에게도 배려를 하고, 특히 예체능 부분 장학금을 장애인에게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대회 단장을 맡아 수고한 김순영 장로는 “금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교회 및 기관 단체 또 개인 후원자 분들께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