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 펀드 평가 47위 기록해
백신접종률 낮고 사망·입원률 높아
조지아주가 코로나19 전염병 대응에서 전국 47위로 최하위권에 속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접근성 및 품질을 스코어카드(점수표)로 평가하는 비영리단체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는 16일 매년 발표하는 주 의료시스템 평가에서 올해는 특별히 7가지의 코로나19 관련 스코어를 추가했다.
새 점수표에서 조지아는 성인의 1/4만이 2022년 3월말 현재 완전한 백신접종을 마치고추가 예방접종을 받은 반면 전국 평균은 37%에 달했다.
조지아는 또 2020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국 평균 보다 높은 ‘초과사망’ 비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이 10만명당 345명이 사망한 반면 조지아는 10만명당 411명이 사망했다.
이 통계는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과 코로나 이외의 이유로 사망한 인원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능력을 방해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2020년 8월부터 금년 3월까지 인구 10만명당 1,976명의 코로나19 사례 입원자를 기록해 전국 평균 10만명당 1,443명을 훨씬 초과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조지아주 중환자실(ICU)은 375일 동안 최소 80%가 채워져 있어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112일 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조지아주는 코로나 관련 요양원 사망자 비율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000개 간호병상당 조지아는 89명이 사망했지만 전국 평균은 94명으로 조지아 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하위권에 처한 주들은 “더 강력한 의료시스템을 갖춰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사무실은 이 같은 분석에 동의하지 않았다. 케이티 버드 대변인은 “켐프 주지사는 생명과 생계 보호를 우선시했고, 조지아인의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켐프가 주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염병에 대응했어야 했다고 주정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