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바이러스 감염 최종 확인
조지아주 보건부는 6일 원숭이두창(monkeypox)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됐던 해외여행 이력의 애틀랜타 남성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테스트 결과 오소폭스바이러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여 원숭이두창 감염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 다른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번이 조지아주 첫 원숭이두창 사례이지만 일반 대중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바이러스는 밀접하고 장기적인 접촉에 의해 퍼진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CDC는 조지아 남성을 포함해 미국에서 확진된 25명의 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특화된 치료법은 없지만 천연두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항바이러스제가 유익한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의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요통, 근육통, 낮은 기력 등이다. 바이러스는 얼굴이나 생식기에 발진과 병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병변이나 구진은 흰색 액체로 가득찬 물집이 된다. 바이러스 잠복기간은 7-10일이지만 5-21일까지 다양할 수도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