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총격으로 11세 소년 사경 헤매
디캡경찰, 13세 소년 21일 체포 구금
지난 10일 디케이터 소재 골든 글라이드 스케이트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13세 소년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디캡카운티 경찰은 22일 아침 8시경 13세 소년인 용의자를 체포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가 쏜 총격에 11세의 드마리 존슨(사진) 소년이 머리 뒷부분에 총격을 맞아 현재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번 주 초 피해자 가족의 변호사는 범인 체포에 공을 세운 이에게 1만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용의자에게 적용될 혐의가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경찰은 아직 범행동기도 특정하지 않았다.
피해자측 변호인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이 범인 뿐만 아니라 골든 글라이드 스케이트장에도 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적절한 보안을 유지했다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피해자측은 전했다.
디캡경찰서 머사 라모스 서장은 “이번 사건이 종결되도록 제보와 정보를 전해준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두 소년과 가족의 삶이 예전처럼 같지 않다는 점에서 슬프다”고 말했다.
드마리의 가족들은 용의자 체포 소식을 듣고 “감사와 드마리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가족들은 드마리 치료비를 위한 코펀드미 모금창구를 개설해 21일 오후 3시 현재 8,000여달러를 모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