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등 상위 5개 서부
컬럼버스, 어거스타 하위 10위권
미국에서 건강관리에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반대로 가장 건강에 해로운 도시는 어디일까. 그리고 조지아주에선 어느 도시가 이름을 올렸을까.
재정관리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 의하면 애틀랜타는 전국 182개의 도시 가운데 지난해 보가 두 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컬럼버스와 어거스타는 끝에서 10번째 안에 드는 수모를 당했다.
베일러 의대 에이미 린, 레온 자보로스키 교수는 “특정 질병의 사람에겐 필요한 의료서비스 이용 가능성이 중요하고, 야외활동과 운동 및 녹지 공간 확보, 그리고 정신적 웰빙과 일상과 취미활동을 제공하는 도시가 건강한 도시”라고 규정했다.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를 식별하기 위해서 월렛허브는 전국 182개 도시를 선정해 보건관리, 식품, 피트니스 시설, 녹색공간 등의 4가지 핵심 차원으로 비교했다. 그리고 43개의 관련 지표를 사용해 100점 만점으로 4가지 차원을 평가했다.
가장 건강한 도시들은 서부지역에 집중돼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총점 68.5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시애틀(66.08), 샌디에고(64.94), 포트랜드(64.69), 솔트레이크시티(64.16) 순이었다.
애틀랜타는 56.23점으로 24위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순위 보다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식품 순위는 20위를 기록했지만 보건관리 분야에선 87위로 중간에 머물렀다.
조지아의 다른 두 도시인 컬럼버스와 어거스타는 끝에서 10위 안에 드는 열악한 건강환경을 보였다. 컬럼버스는 33.97로 174위, 어거스타는 33.76으로 175위를 기록했다.
건강에 최악인 도시 20개 가운데 3개 도시를 제외하고 17개가 남부에 소재하고 있다. 전체 순위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