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23일 서명, 6-8주 후 입금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조지아 납세자들에게 세금을 환급하는 법안(HB1302)에 서명했다.
지난해 세수잉여금 37억달러 가운데 16억달러를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거쳐 상원에서 지난 주 의결됐다.
이에 따라 개인 납세자는 250달러를, 부부 공동보고 납세자는 500달러를 환급받게 된다. 환급은 2020년과 2021년 세금보고자에게 이뤄지며, 환급금이 남세자의 손에 주어지기까지는 6주에서 8주가 걸릴 전망이다.
켐프 주지사는 “정부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거뒀을 때 당연히 납세자에게 돈을 돌려주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짧은 경기침체를 겪은 조지아주 경제는 연방 코로나19 구호자금 덕분에 작년에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재선을 노리는 켐프는 37억달러의 세수잉여금 가운데 일부를 납세자에게 환급하기로 하고 주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번 조치에 대해 주정부에 큰 도움을 준 바이든 정부에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켐프와 경쟁하는 공화당 데이빗 퍼듀 후보는 이번 조치가 “일회성 선물”에 불과하다며, 자신이 주지사가 되면 주소득세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