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3만명, 전년 비 1.0% 증가
조지아 한인 3.6%↑, 7번째 많아
조지아 및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1년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2016~2020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혼혈 포함 7만1,877명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9년 보다 3.6% 정도 늘어난 것이다. 미국 전체 한인 인구는 192만6,508명(혼혈 포함)으로 추정돼 전년 한인 인구 추정치인 190만8,053명 보다 2만명 이상, 1.0% 증가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동남부 6개주 인구는 총 18만8,261명으로 2019년 17만8,910명 보다 조금 증가했다. 동남부 각 주별 한인 인구 추정치는 ▶조지아주 7만1,877명 ▶플로리다주 4만2,854명 ▶노스캐롤라이나주 3만2,446명 ▶테네시주 1만6,864명 ▶앨라배마주 1만4,729명 ▶사우스캐롤라이나주 9491명 등이다. 앨라배마주는 전년 대비 유일한 한인 인구 감소지역이다.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55만7,49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뉴욕주의 14만4,002명, 뉴저지주 10만5,694명, 텍사스, 워싱턴, 버지니아 등의 순으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 조지아주는 일리노이주를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6년에서 2020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작년에 실시한 2020 인구센서스 최종 세부 결과는 팬데믹으로 인해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