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및 노랑 야간 조명 설치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 근무
둘루스 시청과 인근 광장 분수대 등의 야간 조명이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으로 장식됐다. 둘루스시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명으로 시청 외부에 설치했기 때문이다.
둘루스시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출신 관리 기술자 알렉스 맛소타씨가 그 주인공이다. 마소타씨는 1998년에 둘루스에 이사와 현재 9년째 시청에 근무하고 있다.
맛소타씨는 전쟁 발발 후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뭐라 설명할 줄 모르겠다. 믿기지 않는다. 충격 그 자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아직 가족들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안전이 우려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수도 키이우를 떠나 서부 지역으로 피난한 그의 친척들은 다른 가족을 돕기 위한 돈이 필요하다고 전해왔다. 맛소타씨는 우크라이나와 자신의 가족을 지지해준 둘루스시와 이웃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둘루스시 공공업무국 제이슨 브록 부국장은 둘루스시는 3월 2일부터 우크라이나 조명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조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