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4.168달러 역대 최고
조지아주 개스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주 당국자들이 가격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State) 유류세 징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라파엘 워녹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은 연방 유류세 폐지를 그의 재선 캠페인 의제의 핵심으로 삼았다.
지난 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 개스, 석탄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이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임을 인정했다.
AAA(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일 조지아주의 일반 개솔린 가격은 하루 만에 20센트 가까이 오르면서 갤런당 4.168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4년 전인 지난 2008년 9월의 역대 기록 4.164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조지아주의 개스 가격은 여전히 전국 평균인 4.252달러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몇몇 카운티와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이에 지난 8일 켐프 주지사는 갤런당 29.1센트인 주 유류세를 면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주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인들에게 세금 환급이나 개스세 인하 등의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의 이러한 제안은 데이빗 랄스톤 하원의장, 제프 던컨 부주지사, 버트 존스 주상원의원 그리고 많은 주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올 11월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은 2023년까지 갤런당 18.4센트의 연방 개스세를 금지하겠다는 공약을 선거캠페인의 주요 과제로 삼았다.
그는 “개스 가격이 급등하는 동안 석유 및 개스 회사들은 기록적인 이익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회사에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제가 하기로 결정한 일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은 모두 올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