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일어나라, 우크라이나여!” 이 외침은 마치 봄꽃들의 생명의 목소리가 메아리치는 소리와 같습니다. 봄볕에 향기를 품어내며 마치 <흩어지는 분수처럼 은은히 들려오는 교회의 푸른 종소리>마냥 아무리 지우려 애를 써도 결코 지울 수 없는 <봄꽃의 강한 생명력>과도 같습니다. 냉혹한 추위로 아무리 막으려 해도 혹한의 겨울이 결코 막을 수 없는 봄꽃의 강인함처럼, <우크라이나 민초들>의 나라를 위한 생명수호는 마치 봄꽃 예수 그리스도가 엄동설한 같은 잔인한 마귀의 사슬 앞에서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대변함과 같습니다.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율법사들과 대제사장으로 인한 잔인무도함의 서슬 앞에서도 의연히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오실 메시아, 바로 그분>이 되심을 만천하에 증언하는 모습이 <우스타바이 우크라이노!> <우크라이나여, 일어나라!>의 생명의 메아리로, 전국민이 <철권 독재자, 푸틴>의 살기등등한 폭행과 위협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세례요한의 용기는 끈질긴 겨울의 만행 앞에서도 가냘프디 가냘픈 노오란 민들레꽃이 <홀씨 하나>로 맞서 견뎌내며 온 천하를 향하여 봄꽃 소식을 전하는 봄의 메신저에 관하여 <흩어지는 분수처럼 은은히 들려오는 푸른 종소리>를 노래한 시인의 의기와도 같습니다.
<우스타바이 크리스처노!> 이 외침은 <흩어지는 분수처럼 은은히 들려오는 푸른 종소리>같은 봄꽃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입니다. 세례요한은 분명히 자신을 드러내어 놓습니다.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요1:23) 세례요한의 외침에서 사명자의 세가지 요소인, <순수, 열정, 비전>이 역력히 보입니다. 자신을 과대 포장하거나 과소비 하지도 않고 오직 있는 그대로 <우스타바이 세례요한>의 모습입니다. <일어나라 요한이여!> 세례 요한은 양심의 소리에 순응하는 순수한 사명자입니다. 군화와 포성으로 무력과 권세로 아무리 짓밟으려 해도 결코 굴하지 않고 <우스타바이 우크레아노!>를 외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처럼 권력과 금력과 무력으로 세례요한의 외침을 막으려 했으나 스스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우며 외치는 한마디, <우스타바이 크리스처노!>. “너 세례 요한이여! 조금도 굴하지 말고 지금 일어서라! 지금 말하라! 지금 외쳐라!” 그는 분연히 일어나 외칩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요1:26~27)
<우스타바이 우크라이노>, <우스타바이 크리스처노>, <우스타바이 에클레시아노!>. <우스타바이 바실레아노!>. <우크라이나여, 일어나라! 크리스천이여 일어나라! 교회여 일어나라! 하나님의 나라여,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