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남성 동물학대 혐의 체포
여동생이 맡긴 개를 1년 이상 돌봐준 상태에서 잔인하게 개를 살해한 스팰딩카운티 남성이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핀에 사는 하비 윌리스 스미스 주니어(35)는 자신의 셀폰에 보관돼 있던 목잘린 개의 머리를 잡고 있는 사진이 증거로 나온 후 1건의 엽기적인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스미스는 지난 2월 15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돼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6일 스미스의 여동생이 동물학대를 신고해 출동했다. 여동생은 지난 2019년 11월 뉴욕으로 잠시 이사하면서 돌보던 핏불을 스미스에게 맡겼다. 2021년 3월 그리핀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개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었다.
경찰에 신고하기 전 여동생은 자신의 새 셀폰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오빠의 옛 셀폰을 빌려쓰고 있었다. 휴대폰을 살피던 중 여동생은 스미스가 개를 죽였음을 보여주는 일련의 사진과 동영상을 발견했다. 여동생은 스미스가 목잘린 개의 머리를 잡고 있었으며, 개에게 뭐라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았다.
여동생은 경찰에 신고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사건의 현장이 그리핀 소재 스미스의 집인 것도 알아냈다. 경찰이 묻자 스미스는 자신이 개를 죽인 것이 아니라 차에 치인 개를 자신이 먹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진 증거들이 그의 설명을 뒷바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핀 경찰서장은 “30년 경찰 생활 중 가장 충격적인 동물학대 사건”이라며 “무고하고 무방비한 동물에 이런 행동을 하는 개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