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애틀랜타 정기회의·강연회 개최
의장 단체상 수상, 박형선·장경섭 표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19일 둘루스 1818 클럽에서 정기회의 및 평화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장유선 간사(케네소주립대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회장 인사말, 평화통일 강연회와 위촉장 전수만찬 및 표창시상,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형률 회장은 “제20기 민주평통은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실현’으로 활동방향을 정하고 평화통일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공공외교를 선도하기 위해 임원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위해 출발했다”면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평통인인은 더 공부하고 행동하기 위해 오늘 강연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회장은 이어 “애틀랜타협의회가 15년 만에 평통의장인 대통령 단체상을 수상하고 박형선 수석부회장과 장경섭 총무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며 “이 모든 일을 위해 헌신을 하신 모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솔즈베리대학교 남태현 정치학 교수가 나서 ‘한반도의 변화와 숙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남 교수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장래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핵화, 안보 딜레마, 미중갈등 등의 이슈가 중요하다”며 “정치적 대타협을 통해 부분적 비핵화, 북한의 독립적 주권행사 보장, 북한의 정치경제적 고립 완화 등을 추진해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남 교수는 이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한의 현실을 고려할 때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외교관계 확립, 지역 협력체 설치 및 확대, 군사협력 확대 등의 당면 숙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남 교수는 미주한인들이 구시대 담론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남북, 북미대화를 통해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는 것이 유일한 평화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는 문재인 민주평통 의장의 대통령 단체상을 애틀랜타협의회에 전달했으며, 박형선 수석부회장과 장경섭 총무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했다. 또 양미경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정기 총회에서는 1분기 해외 정기회의 의견수렴의 시간도 가졌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