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선택권 주는 것”
딕슨 상원의원 SB.514 발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14일 조지아주 공립학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육청 및 학교당국은 부모의 허락 없이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요할 수 없다.
켐프 주지사는 “자녀에게 마스크를 착용케 하려는 부모를 막는 것이 아니다. 이는 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린트 딕슨(공화, 뷰포드)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상원법안 514(SB.514)에는 금지 조항을 지키지 않는 학교에 대한 처벌 내용은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 법안 만료일은 2023년 6월 30일 이다.
조지아주의 180개 학군 중 약 4분의 1이 현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메트로 애틀랜타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학군은 귀넷, 디캡, 클래이튼, 디케이터시립 및 애틀랜타 공립학교 이다.
애틀랜타공립학교 리사 헤링 교육감은 지난주 주의원들과의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 시행을 제한하는 이러한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학교의 방역조치를 제한하는 이러한 법안은 의문의 여지없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4개 학군에서 이번 학년도 개학 후 현재까지 8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이 확산됐던 1월 중순에는 1주일 동안 확진자 수가 8,600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 확진자 수는 급감하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