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80㎞마다 설치
연방정부가 10일 전기차 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5년간 5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연방 교통부가 제시한 계획은 고속도로를 따라 약 80㎞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거나 기존 충전소를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각 주가 연방 정부의 요건에 충족하는 충전소 설치 계획을 제시하면 올 가을까지 예산 지원을 받아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고속도로 주변의 충전소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충전소는 운전자들이 한 시간 내에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는 고속 충전기를 최소 4대씩 갖춰야 한다. 이번 정책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확산을 위해 2030년까지 50만개의 충전 수단을 미 전역에 설치하겠다는 공약 이행 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