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빛은 어디로 갔는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2-13 10:49:52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이 사회에 기독교가 존재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쉽게 말해서 교회들이 수 없이 많이 있고 그리고 교인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는데 이것이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일까? 요즘 이 세상의 현실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악해져 있는지 모릅니다. 어느 교수의 말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죄의식이 완전히 실종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다들 그렇게 하는데 왜 나만 재수 없이 걸린 것 뿐인데 뭐가 잘못이야?”하는 생각이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볼 때마다 저는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서 이렇게 책망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너희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왜 이모양이니?”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변명해 보려고 애쓸지도 모릅니다. “주님. 세상은 원래 악한 것 아닙니까? 우리가 기를 쓴다고 해서 세상이 천국으로 바뀌겠습니까? 가룟 유다가 성자로 바뀌었습니까? 그저 우리만 예수 잘 믿고 잘 살고 천국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스스로를 냉정하게 비추어 보십시오. 고개를 설래설래 흔드시는 주님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빛이라는 것은 다른 말이 아닙니다. 이 사회의 부패나 타락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는 식의 변명은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교회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빛으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기독교는 개인적인 종교로서의 역할과 공적인 종교로서의 역할을 균형있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 버리면 그것은 참 기독교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종교로서의 기독교는 나 하나만 구원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구원 받고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어느 신학자는 이것을 가리켜 “실리적인 개인주의”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 실속만 차리려는 자들은 기독교를 개인화 시켜 버립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는 것은 단지 자기 감정을 만족시키고 자기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신앙 생활을 썩 잘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것이 아니라 자기가 주인이 되어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공적인 책임을 가진 종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공적인 책임이란 정의를 외치고 약한 자와 억눌린 자 편에 서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데 앞장서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면 교회가 그 타락의 환부를 끌아안고 자유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감당해야 할 공적인 책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공적인 책임을 도외시한 채 자기만을 위한 종교에 몰두해 있는지 모릅니다.

 조지 아담 스미스라고 하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기독교를 개인적인 영역에 제한시켜 보십시오. 그러면 썩어서 냄새가 진동하게 될 것 입니다. 심각하게 병들어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를  열린 대기 속에 살게 해 보십시오. 그러면 피가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참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나 하나 구원받고 자기 소원을 이루는 데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나중에는 썩은 냄새를 피우는 송장처럼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사회를 거룩하게 만들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는 성공적인 책임을 다하게 되면 교회의 피가 깨끗해지고 결과적으로 사회까지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취업허가 갱신 접수증, 계속 일해도 된다는 보증서는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만료 전에 갱신했으니 계속 일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취업허가증을 갱신하는 이민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신청서를 제때 제출했고 접수증까지 받았다면 자신의 의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코윈 애틀랜타, 청소년 약물 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의료·법률 전문가와 현직 경찰 수사관 참여청소년 약물 문제▪법적 책임, 현장경험 공유11월 7일 오후 2시, 둘루스 그레이홀 개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 지회(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조지아주, 중간선거 사전투표자 신기록

29일 오후 2022년 투표 기록 넘어서30일까지 사전투표자 270만명 이상 조지아주가 사전 현장 투표 기간을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2022년 중간선거 당시의 사전 현장 투표 기록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귀넷 경찰, '할로윈 데이' 아이 안전수칙 발표

밝은 의상 착용, 손전등 등 광원 지참 꼬마 악마, 마녀, 좀비, 뱀파이어 분장을 한 아이들이 토요일 밤 귀넷 카운티 주택가를 누빌 예정인 가운데, 카운티 경찰이 학부모들에게 아이

[행복한 아침] 오른 손, 왼 손의 도움닫기

김 정자(시인 수필가)    도마질에 심하게 열중한 것도 아닌데 손가락에 아주 가볍게 칼날이 스치고 지나갔다. 얼른 지혈을 하고 반창고를 바르고 고무장갑을 끼고 나머지 조리과정까지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애팔래치고 총격범 가석방 없는 종신형 확정

조지아 대법원 상고 기각 조지아주 대법원이 애팔래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콜트 그레이의 새로운 형량 선고를 위한 상고를 기각했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레이가 요청한 새로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애틀랜타 공항, 결항·지연 적은 '톱5' 우수 공항

취소율 1.24%, 심각한 지연 1.25%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사 결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컨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아기 차량 방치 숨지게 한 엄마에 '할로윈 참여'

귀넷 법원 제한적 허용 귀넷 카운티 법원이 16개월 된 아들의 차량 안 방치 사망과 관련해 2급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데자 콜먼에게 거주 단지 내에서 할로윈을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한인부동산협회 골프대회로 기부금 모금

수익금 연말 파티서 기부 예정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회장 레이첼 김)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장에서 제5회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치솟던 조지아 차보험료 잇따라 인하

41개 보험사…최대10.1% 인하 360만건 영향…5억불 절감효과 지난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던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들어 대거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WSB-TV가 주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