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랄스톤 공화당 지도부 반대
디킨스 시장에 대비할 시간 줘야
벅헤드시 분립안이 조지아주 상원과 하원의 수장들이 새로 취임한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에게 강력범죄를 억제할 시간을 주자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조지아주 상원의장이자 부주지사인 제프 던컨은 10일 AJC와 인터뷰를 통해 분리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데이빗 랄스톤 주하원의장도 11일 상원의장의 뜻이 그렇다면 2023년까지 논의를 “일시정지”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랄스톤 의장은 “입법화를 위해서는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상원의 뜻이 분명하면 나는 존중할 수 밖에 없다”며 “아직 범죄 증가 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지만 애틀랜타시 새 지도부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강력한 입법부 지도자들이 분리법안에 반대입장을 표했기 때문에 올해 통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벅헤드 소재 주요 기업 수십 곳도 분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주의회에 전달해 올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던컨 부주지사는 벅헤드시 분리에 대한 몇가지 매우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빌 화이트 분리 추진위원장 등에게서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 전략, 애틀랜타 공립학교에 대한 전략, 재정 아이디어 등에 대한 답을 화이트가 대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빌 화이트 벅헤드시 분리 추진위원장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랄스톤 의장은 “디킨스 시장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범죄예방 문제를 그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내년에 이 문제는 다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